그룹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가 역주행 신화를 넘어 '뉴트로 퀸'으로 돌아왔다.
23일 오후 브레이브걸스는 온라인을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THANK YOU'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아침에 리허설 할 때까지 긴장을 많이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시작되니까 긴장이 풀리는 것 같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새 앨범 타이틀곡 'Thank You'는 브레이브걸스가 지난 한 해 동안 직접 체험한 기적 같은 일들을 진정성 있는 가사로 담아낸 트랙으로 포기하지 않고 멤버들의 곁에서 함께해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마음을 녹여냈다. 그루비한 베이스와 토크 박스의 독특한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레트로 팝 장르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자랑하기도.
특히 신곡 'Thank You'는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안착하는가 하면, 지난 19일에는 'Thank You'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3천만뷰를 돌파해 자체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브레이브걸스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새 앨범 'Thank You' 수록곡도 소개했다. 브레이브걸스 유나는 "'우리끼리 (You and I)'는 신나는 리듬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이별 후 연인이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서정적인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민영은 '물거품 (Love Is Gone)'에 대해 "떠나버린 사랑을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물거품에 비유하여 노래한 감성 댄스곡으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레이브걸스 은지는 "'Can I Love You'는 레트로 느낌의 그루비한 리듬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별의 후유증으로 찢기고 무너진 마음을 애절한 가사로 풀어낸 슬픈 댄스곡이다", 유나는 "타이틀곡 'Thank You'의 리믹스 버전으로 딥테크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아카펠라와 클래식한 사운드를 조화시킴으로써 한층 트렌디한 느낌으로 재탄생했다"며 'Thank You (Remix)'를 설명했다.


브레이브걸스 민영은 새 앨범명과 타이틀곡 'THANK YOU' 선정 배경도 언급했다. 민영은 "올해 첫 활동, 첫 앨범이기 때문에 멤버들, 회사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공통된 이야기가 작년 한 해 너무 감사했다는 얘기였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에 대한 감사함을 제대로 전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서 앨범명과 제목명을 'Thank You'로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민영은 "팬분들은 우리한테 버텨줘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는데,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고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유나는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을 보고 희망을 얻었다는 분들도 계시더라.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더 힘을 얻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적을 맞이하실 분들도 버텨줘서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남다른 팬사랑을 자랑했다.
특히 브레이브걸스 은지는 '서머퀸', '음원퀸' 이외에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디스코 펑크를 베이스로한 레트로 팝 장르의 곡이어서 우리의 감성을 잘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뉴트로 퀸'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 유나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우리의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브레이브걸스 은지는 새 앨범 'Thank You' 목표와 공약도 고백했다. 은지는 "차트인이 된다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발매와 동시에 차트에 진입을 할 수 있게 돼서 이룬 것 같다. 지금 하고 싶은 건 음악방송 1위다. 공약은 멤버들끼리 파트를 나눠서 열심히 불러보겠다", 민영도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브레이브걸스는 은지는 "작년에 '롤린'이 역주행되면서 해외팬도 늘어났다고 들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만나지 못해서 올해는 해외팬과의 만남을 갖고 싶다", 유나는 "주변 사람들, 팬분들과 더 소통하면서 우리가 받은 사랑을 되돌려드리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털어놨다.
앞서 브레이브걸스는 지난해 3월 14일 첫 1위를 하면서 '역주행 신화'를 일으킨 바.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새 앨범 'Thank You'로 컴백하게 된 브레이브걸스다. 이와 관련해 유나는 "사실 이번 앨범을 발매한 날이 3월 14일이었다. 1년 전 3월 14일에 첫 1위를 햇었다. 꿈같은 한 해였다. 벌써 1년이 지났다는 게 새삼 시간이 빠르다는 게 느껴진다. 앞으로 더 감사하다고 생각된다", 유정은 "작년 한 해 키워드는 '기적', '감사함'이다. 역주행 후 벌써 1년이 지났다는 게 너무 의미 깊은 것 같다. 올해는 작년에 받았던 응원에 힘입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Mnet '퀸덤2'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퀸덤2'는 K팝 대표 걸그룹들의 글로벌 동시 컴백 전쟁으로 2022년 글로벌이 선택한 최고의 걸그룹은 누구일지 전 세계 팬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브레이브걸스 은지는 "'퀸덤2'에 출연, 경연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목표다. 글로벌 팬들에게 우리를 더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심했다. 컴백과 같이 준비하면서 힘들긴 했지만, 우리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퀸덤2'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브레이브걸스 은지는 "'우리 사이버 가수 아니에요'라고 말하고 싶다. 오늘 드디어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재밌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며 대면 팬 쇼케이스 개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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