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비에이라' PL 명예의 전당 입성..."엄청난 영광"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23 18: 48

웨인 루니(36)와 파트릭 비에이라(45)가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프리미어리그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인 루니와 파트릭 비에이라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라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해 4월 명예의 전당을 만들면서 1992년부터 진행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주 뛰어난 기록들을 작성하고 리그에 상당한 공헌을 보여준 선수들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기로 했다.

[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앨런 시어러와 티에리 앙리를 비롯해 에릭 칸토나, 로이 킨, 프랭크 램파드, 데니스 베르캄프, 스티븐 제라드와 데이비드 베컴은 2021년 발표된 최초 8명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됐다.
프리미어리그는 "루니와 비에이라는 2022년 첫 두 명의 헌액자로 25명의 후보 중 이들의 뒤를 이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나머지 6명을 뽑는 투표가 시작된다"라고 알렸다.
이어 "루니는 리그 491경기에 출전해 208골과 103도움을 기록했다. 시어러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다른 6명에 앞서 선정됐다. 비에이라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아스날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307경기에 출전해 31골 34도움을 기록하며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루니는 "앞서 헌액된 엄청난 선수들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오른 것은 큰 영광이다. 내 꿈은 항상 프로 선수가 돼 골을 기록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었으며 나는 운이 좋아 프리미어리그에서 5번이나 우승할 수 있었다. 에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면서 멋진 기억을 많이 만들었으며 우리가 이룬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비에이라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은 환상적인 업적이다.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했다는 것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일이었다. 뛰어난 선수들의 이름 가운데 내 이름이 있다는 것은 나를 자랑스럽게 하고 내가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다시 깨닫게 한다"라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들은 자신의 이름과 전당 입회 연도가 새겨진 메달을 수여받으며 동시에 리그에서 선정한 자선단체 앞으로 1만 파운드(1,6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