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고소영, 나랑 싸우면 장동건♥ 불러”… 결혼 알아봤다? (‘같이삽시다’)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3.24 00: 36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창훈이 고소영과 장동건을 언급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사선가를 방문한 이창훈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창훈은 “내가 제일 잘 한 게 담배 끊은 거랑 운동 한 거다. 딸이 올해 중학교에 올라갔다. 딸 친구들이 나보고 할아버지라고 하면 어떻게 해. 운동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창훈은 “일부러 아파트 단지에서도 반팔을 입고 다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사랑스러운 남편과 믿음직하고 자상한 아빠다”라고 말하기도.
이창훈은 “여기 와서 행복하다. 감사하고 눈물이 날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원숙과 같은 드라마를 했던 이창훈은 “당시 김승수, 정경호, 이보영, 양미라랑 다 같이 갔다. 엄마(박원숙)가 술을 종류 별로 다 준비해뒀다”라고 말하기도.
가장 히트한 드라마에 대해 이창훈은 “엄마의 바다, 순풍 산부인과, 야인시대”라고 답했다. 이창훈은 “엄마의 바다는 원래 6회 출연이었다. 장동건이 잘 나갈 때였다. 고소영은 원래 캐스팅이 돼 있었다. 6회쯤 됐을 때 내가 인기가 더 많아졌다. 그래가지고 그냥 내가 끝까지 가서 결혼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창훈은 “저랑 연기하면서 고소영이랑 티격태격하면서 사이가 별로 안 좋았다. 고소영이 싸우면 늘 하는 얘기가 ‘장동건 언제 나와?’ 그때부터 장동건을 찾았다. 그러더니 둘이 결혼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창훈은 “자고 일어나니까 스타가 된 거 같다. 나는 죽으라고 했다. 엄마의 바다 대본은 모두 다 외웠다. 남의 대본까지 다 외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거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원숙은 “좋은 거다. 나도 대본을 받으면 동틀 때까지 고민해봤다. 나 나오는 드라마 아니고 남의 대본 걷어서 내가 하고싶은 역을 막 했다”라고 말하기도.
이창훈은 “차인표가 갑자기 등장했다. 난 끝났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창훈은 “그때부터 마음을 접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창훈은 “얼굴이 조금 알려졌을 때 첫사랑을 만났다. 월급 30만원은 받고 데이트만 했다. 최고 잘나가던 애가 아무것도 아닌 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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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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