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가 2인자가 전략이 아니냐는 이야기에 의견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의 인간 홍진호가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홍진호는 대콩절을 맞아 '배성재의 텐' 라디오 대타DJ로 나섰던 이야기를 전했다. 홍진호는 "원래 제작진이랑 친해서 갑자기 연락이 온다. 근데 대콩절이라서 그런지 미리 못을 박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호는 "라디오가 전달력이 좋아야 하지 않나. 제작진이랑 친한데 제작진 안색이 안 좋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이말년 작가는 휴대폰에 홍진호씨 이름을 홍진호홍진호라고 해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홍진호는 "워낙 그렇게 많이 불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진호는 "팬들이 2222년 2월 22일까지 살아달라고 말한다. 근데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나. 냉동인간이라도 해야하나"라며 "나중에 결혼해서 자식을 낳으면 후대에 이어지는 걸로"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날 제사를 지내고 자손들이 그날을 기념하는 게 어떠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그래도 이것까진 좀 그런 게 있나"라고 물었다. 홍진호는 "어린 친구들이 나한테 홍진호다 그런 건 이해한다. 근데 어린 친구들이 콩이다. 콩은 까야 제 맛 이러면 현타가 온다. 화를 내야하는 게 맞는 건지 웃으면서 받아들여야하는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홍진호씨가 2인자를 유지하기 위해 전략이 아니었냐는 얘기도 있다"라고 물었다. 홍진호는 "그럴 수는 없다. 승부라는 건 자존심이고 내가 그걸 올라가겠다는 야망도 있다. 그런 걸 지킬 정도로 2라는 값어치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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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