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빈 결승 자유투' 5위 지킨 오리온, '6강 불씨 살린' LG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23 21: 11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잡은 고양 오리온은 5위를 지켰고 창원 LG는 한국가스공사와 차이를 1경기로 좁혔다.
고양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 시즌' 4라운드 원주 DB와 순연 경기를 치러 75-73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5위를 지켰다.
오리온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승현과 지난 경기 맹활약을 펼쳤던 이대성이 나란히 13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KBL 제공

1쿼터는 오리온이 앞서갔다. 이정현과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이승현이 골밑에서 힘을 보내며 팀을 이끌었다. 반면 DB는 허웅이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악재를 맞았다. DB는 2쿼터 정호영과 이준희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경기를 뒤집어 37-3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들어선 DB는 격차를 벌렸다. 오브라이언트가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52-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4쿼터 오리온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3쿼터 크게 벌어졌던 점수 차를 1점 차까지 따라 붙었고 막판 한호빈의 자유투로 역전을 만들어 냈다. 결국 오리온이 75-7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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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시간 창원체육관에서 울산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을 펼친 창원 LG는 72-65로 승리했다. LG는 이 승리로 6위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를 한 경기 차로 좁혔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앞섰다. LG는 적극적으로 리바운드를 따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효과적인 공격으로 LG 수비를 공략했고 14-22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에 돌입하자 LG가 적극적인 압박을 펼쳤다. 결국 LG는 역전에 성공했고 33-3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초반 LG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관희, 정희재의 속공을 앞세워 42-34까지 달아났다. 사무엘스와 정희재의 연속 3점 슛에 힘입은 LG는 56-43으로 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현대모비스가 기세를 끌어 올렸다. LG가 득점하지 못하는 틈을 타 서명진은 3점 슛에 성공했고 62-64로 뒤집혔다. 하지만 LG에는 이재도가 있었다. 경기 종료 2분을 앞두고 3점 슛과 풀업 점퍼에 성공하며 67-65로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LG는 정희재의 득점으로 72-65를 만들면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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