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윤여정, "'파친코' 선자, 해보고 싶었다"…오스카 수상→쿨한 입담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3.24 00: 05

배우 윤여정이 '유퀴즈'에 등장했다.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아이콘' 특집으로 배우 윤여정이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윤여정은 "최근에 영화를 끝냈다. 엄동설한에 아주"라며 "스탭들이 너무 미안해했다. 영하 12도에 길바닥에 쓰러져 있고 그랬다. 괜찮다고 내가 팔자가 세서 그런거라고 했다. 내가 나오는 날은 영하고 안 나오는 날은 따뜻했다"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얼마 전에 강동원을 만나서 이런 얘길 했다. 그랬더니 자긴 영하의 날씨에 비 맞으면서 찍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네가 이겼다고 나는 비는 안 맞았다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여정은 '유퀴즈'를 본 적 있냐는 질문에 "안 봤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아닌 건 아니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나는 하라는대로는 잘 한다"라며 드라마 '파친코'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여정은 "홍보활동을 해야하는데 어딜 나가야 하냐고 물어봤더니 이 프로그램에 제일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선자라고 아주 팔자가 센 여자다. 4대에 걸친 이야기다"라며 "재미교포 소설가가 쓴 이야기로 유명하다. 주인공의 엄마, 내 세대, 아들세대, 손자 이야기까지 나온다. 나는 늙은 선자로 나온다"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내가 그 여자를 해보고 싶었다. 애플인지 그 회사는 한국에 와서 오디션을 본다고 하더라. 시나리오라고 하면 안되고 스크립트라고 하더라. 시나리오라고 하면 못 알아 듣는다. 국제적이란건 굉장히 골이 아픈 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여정은 "이 사람들이 오디션을 봐야한다고 하더라. 그럴 땐 내가 이상하게 삐딱한 데가 있다"라며 "너네는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하지만 나는 오디션에 떨어진 여자가 된다. 오십몇 년 커리어가 무너지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나는 이 역할이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그 여자의 그 힘과 살아남아야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의지라는 단어가 기억이 안나자 조세호의 도움을 받았다. 윤여정은 "늙으면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라고 응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