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FC개벤져스, FC아나콘다 꺾고 슈퍼리그 진출..4전 전승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3.23 22: 30

FC개벤져스가 FC아나콘다를 꺾고 4전 전승으로 슈퍼리그에 진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리그 전승을 노리는 ‘FC개벤져스’와 첫승을 노리는 ‘FC아나콘다’의 정면 승부가 펼쳐졌다.
3전 전승을 이어오고 있는 개벤져스는 이번에도 전승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4전 전패한 아나콘다는 이번에야 말로 첫 승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아나콘다는 손가락 부상을 당한 오정연이 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개벤져스는 조혜련이 전날 연습하다가 근육이 파열돼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열심히 게임에 임해 투혼을 불태웠다.
아나콘다는 포백으로 포메이션을 바꿔 수비력을 강화했다. 아나콘다는 포백으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며 역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개벤져스 역시 역습을 허용하지 않고 강력한 공격력으로 아나콘다를 위협했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정확한 골킥을 자랑하는 골키퍼 노윤주는 골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내 아나콘다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 점을 리드한 채로 전반을 끝낸 아나콘다는 이 기세를 올려 첫 승리를 거두겠다는 일념으로 후반전에 임했다. 복병을 만난 개벤져스 역시 역전승을 다짐했다. 아나콘다는 열심히 골문을 쇄도했지만, 오나미의 정교한 슈팅에 한 골을 내주며 동점을 만들었다.
한 골을 넣은 오나미는 방심하지 않고 “한 골 더 넣어야 돼”라고 다시 긴장했다. 위협적인 슈팅을 이어간 오나미는 남다른 속도로 골문을 돌파해 멀티골 기록하며 역전했다. 아나콘다는 다시 한 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다시 집중했고 골문 앞 접전 끝에 최은경이 또 한 번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고 두 팀 모두 이를 악물고 했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김민경의 슛을 노윤주가 막았지만 손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공이 들어갔다. 아나콘다 첫 키커 윤태진 역시 강력한 슈팅으로 원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승혜와 박은영, 오은영도 골을 성공시킨 가운데 아나콘다 3번 키커 신아영은 조혜련의 선방에 막혀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어 개벤져스 4 번 키커 김혜선의 골을 노윤주가 막았고, 주시은의 골은 골대 옆으로 빗겨갔다. 마지막 키커 이은형의 골을 노윤주가 막아내며 마지막 키커 최은경이 승부의 열쇠를 쥐게 됐지만 조혜련이 막아내며 개벤져스가 4연승을 거두고 슈퍼리그로 향하게 됐다.
5전 전패로 경기를 끝낸 아나콘다는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mk3244@osen.co.kr
[사진]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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