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참전' 이근, 임무 중이라더니 "호텔서 조식"..폴란드 목격담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3.24 09: 10

해군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의용군 참전을 위해 지난 7일께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가운데, 폴란드 호텔에서 그를 봤다는 목격담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이근을 목격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의 댓글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댓글을 단 A씨는 자신을 폴란드 유학생이라 소개하며 "폴란드에서 이근 대위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있는 곳은 아주 안전하고 총소리 한 번 안 나는 치안이 좋은 곳"이라며 "이근 대위와 찍은 사진도 있고 지금 같은 호텔에서 묵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유튜브 촬영 장비들과 옆에 한국분 두 분 더 계셨다. 총 세분이었고 두 분은 촬영 보조하신다고 하고 촬영하러 왔다고 하더라. 이근님이 연기하시는데 처음엔 배우인줄 알았다. 여기서 전재영화같은 촬영만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선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는 절대 넘어갈 수 없다. 안전지대"라며 "안전하게 저와 같은 호텔에서 머물고 있다. 호텔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까지 드시며 계속 일행과 촬영 분량을 걱정하고 계셨다. 촬영 영상 분량 확보하게 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촬영하는 모습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촬영 도중 보조분들에게 잔소리와 욕도 하면서 '실전처럼 해야된다'고 하더라. NG나면 다시 하고 또 다시 촬영하고 정말 완벽주의자처럼 만족할때까지 촬영하더라. 정말 열정 많은 배우인 것 같아 보였다"고 덧붙였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이같은 댓글을 소개하며 "이틀전에 올라온 글"이라며 "거짓일 수도 있지만 거짓이라고 하기엔 구체적"이라고 짚었다. 또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씨와의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근은 사망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하던 한국인 3명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확산됐기 때문. 하지만 이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 난 혼자 남았다. 씨X. 할 일이 많다"며 "가짜 뉴스 그만 만들라"고 사망설을 일축했다. 해당 게시글은 곧바로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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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이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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