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보다 케인이 패스 잘해...손흥민 향한 패스 봐"...前 첼시 수비수의 주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24 09: 13

전 첼시 수비수가 해리 케인(28, 토트넘)이 데이비드 베컴(46)보다 뛰어난 패스 능력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 첼시 수비수 제이슨 컨디(52)가 "데이비드 베컴의 패스보다 해리 케인의 패스가 낫다"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토크 스포츠의 프로그램 '드라이브 타임'에 출연한 앤디 골드스타인은과 컨디는 "베컴은 세계 최고 수준이 아니었으며 역대 잉글랜드 대표팀 베스트11에 오르지 못할 것이다. 케인의 패스가 베컴의 패스보다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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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은 선수 시절 잉글랜드 대표로 115경기에 나서는 동안 17골과 42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특히 지난 2001년 10월 6일 2002 한일월드컵 진출을 두고 그리스와 유럽 지역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었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프리킥 골로 잉글랜드를 월드컵 무대에 올려놓았다.
컨디는 만약 베컴이 현역이었다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케인과 비교를 시작했다. 그는 "케인은 움직임이 좋으며 손흥민과 '텔레파시' 수준의 연계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골드스타인은 케인과 베컴 중 누가 더 뛰어난 '패서'인지 물었고 컨디는 "케인이다"라고 답했다. 컨디는 "케인은 최고의 패서 중 한 명이다. 케인의 패스는 믿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골드스타인은 "베컴은 게리 네빌 앞에서 공을 받아 70~80야드 거리에 정확한 패스를 넣곤 했다. 공은 반대쪽 측면에 자리한 선수에게 도착했다"라며 반론했다.
그러자 컨디는 "케인의 패스는 믿지 못할 수준이다. 베컴은 잉글랜드가 참전했던 모든 대회에서 활약했지만, 대표팀 경력이 너무 길었던 것 같다. 베컴은 최고가 아니다. 내가 본 바로는 라힘 스털링이 더 좋은 선수다. 스털링은 베컴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필 포든이 베컴보다 창의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베컴은 훌륭한 잉글랜드 선수였지만, 세계 최고 수준도 아니었고 잉글랜드 베스트11에도 들어가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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