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빠진 호주'에도 걱정 앞선 日 감독..."핵심 누군지 몰라 예측 어렵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24 11: 40

모리야스 하지메(53) 일본 대표팀 감독은 걱정이 앞선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6시 10분(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이란과 한국이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A조와 달리 B조는 혼전 상황이다. 아직 진출 확정팀이 나오지 않고 있다. 사우디가 승점 1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승점 18점으로 2위, 그리고 호주가 승점 15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마지막 2경기가 중요해진 B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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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리한 팀은 1위 사우디다. 사우디는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중국에 승리할 경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한다. 일본과 호주는 월드컵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팀은 이번 9차전에서 만나게 되는데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후 일본은 베트남, 호주는 사우디와 최종전을 치른다.
일본 '야후 재팬'은 24일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야후 재팬은 "폭우로 예정됐던 24일 현지 예보는 약한 비로 바뀌었다. 경기가 시작될 때 비가 얼만큼 쏟아질지 불분명해진 가운데 호주가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 나갈지, 긴 패스로 한 방을 노릴지 알 수 없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호주 대표팀은 일본과 맞대결을 앞두고 악재를 맞았다. 그래엄 아놀드 대표팀 감독은 지난 18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놀드 감독은 지난 1월에도 코로나19 확진된 적 있다. 당시 호주는 홈에서 베트남과 격돌한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경기를 레네 뮬렌스틴 수석코치 체제로 치러야 했다. 그러나 아놀드 감독은 이로부터 불과 2개월 만에 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부상 소식도 있는 호주다. 아담 타가트, 해리 수터, 라일리 맥그리 같은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걱정이 앞선다. 매체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상대방의 핵심 선수가 누가 될지 몰라 예측하기 어렵다. 월드컵은 선수와 스태프 모두의 목표이자 꿈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든 상황을 고려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야후 재팬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되리라 예상했다. 매체는 "상대 주력 선수가 빠진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전 멤버가 부족한 호주는 전력을 다해 우리를 상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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