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갈지도' 김지석X김신영, 몰입도 최강 대리만족 '누워서 세계일주'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3.24 15: 30

'다시갈지도'아 김지석, 김신영과 함께 여행에 목마른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한다.
24일 오후 채널S 새 예능 프로그램 ‘다시갈지도’ 측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지석, 코미디언 김신영, 김수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시갈지도’는 코로나 시대에 꽉 막힌 하늘 길을 뚫어줄 단 하나의 지도, 당신의 그리운 기억 속 해외 여행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랜선 세계 여행 프로그램이다. '배틀트립' 제작진이 참여해 여행 노하우를 집약시킨 대리 만족 예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수현 PD는 “‘누워서 세계일주’를 목표로 방구석에서 세계 곳곳을 소개하는 대리여행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C들에 대해 “두 분다 여행에 진심이다. 김신영 씨는 틈틈이 여행을 가시고, 김지석 씨는 저와 ‘문제적 남자’에서 알았는데 그때도 주말마다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었다”라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김신영과 김지석 또한 제작진에 대한 신뢰가 컸다. 먼저 김신영은 “제작진들과 여행 프로그램의 시작점인 ‘배틀트립’을 해왔던 여행군단이라 믿는 게 있었다. 저도 ‘이게 방송이야?’라고 할 정도로 재미있게 여행한 기억이 컸다. ‘배틀트립’ 제작진이 코로나19 시국에 맞춰서 또 다른 여행을 한다고 해서 두말 않고 함께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김지석 씨는 연예계에 몇 없는 오빠다. 드라마를 통해 때로는 스치듯 봤는데 이미지가 너무 좋았다. ‘다시갈지도’를 통해 첫 번째 태국 편부터 이 오빠와 잘 맞는다고 느꼈다. 서로 여행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어서 뭘 해도 하이파이브부터 했다”라고 말했다. 
김지석은 “하늘길이 닫히고 여행에 대한 갈증이 어마무시했다. 그런데 이 여행 프로그램이 신상 플레이스들과 맛집들을 소개해준다고 하니 너무 신선했고 획기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 가운데 김수현 PD는 기존 여행예능과 차별화에 대해 “제가 ‘배틀트립’을 한 건 아니고 저희 제작진 중에 ‘배틀트립’에 참여했던 분들이 있다. ‘배틀트립’도 4년 동안 방송한 여행 프로그램인데 코로나19 시국을 맞아 종영한 게 있다. 제작진이 수많은 노하우를 갖고도 방송하지 못한 게 컸는데 ‘대리 여행’을 선보인다고 했을 때 이 제작진이야 말로 시청자 니즈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다시갈지도’를 하다 보니 제작진 노하우가 드러나고 있다. 아이템 선정부터 여행지에서 어떤 걸 보여줘야 할지 잘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밝혔다. 
더불어 김신영은 “대리 여행자 분들의 콘텐츠를 다시 구독할 정도로 영상미가 엄청나다. 드론도 띄우고 어떻게 혼자서 찍었을지 의아할 정도”라고 했다. 김지석은 “여행 유튜버 분들이 성향이 달라서 스타일도 다르다”라고 했고, 김신영은 “로컬 맛집에 깜짝 놀랐다. 태국 카오산 로드를 보는데 ‘저기가 문을 닫았어?’라고 생각한 곳도 있었다”라고 했다. 
김신영은 “랜선 여행이 더 아른거린다. 우리가 고되게 여행을 하고 집에 오면 ‘역시 집이 제일 편해’라고 하게 되는데 누워서 세계일주는 누워서 ‘그래 저기가 너무 좋아. 여행 한번 가볼까?’ 할 정도의 마음이 더 생겨서 가고 싶어진다”라고 했다. 김지석은 “대리만족이 어마어마하다. 채워질까 싶었는데 갈증이 채워지더라”라고 강조했다. 
대리여행자 섭외 기준에 대해 김수현 PD는 “실제로 코로나19 이후에 대리여행 유튜버들이 생겼다. 공항 가는 콘텐츠까지 생겼다. 나라가 정해지면 나라에 최적화된 대리여행 유튜버들을 섭외했다. 실제로 섭외되면 저보다 더 잘 찍어주셨다. 연예인들이 해외여행을 가는 프로그램은 세팅된 느낌으로 했는데 이 분들은 혼자서 체험하는 걸 담아서 훨씬 생생했다. 그런 걸 잘 담을 수 있는 분들을 섭외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지석은 “일본에서 국제 결혼하신 한,일 커플이 있다. 일본 여행지에 대해 한국 감성과 일본 감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서 누구보다 아시더라. 같이 온천 하시는 것도 부러웠다”라고 했다. 김신영은 “터키 편에 터키 자매 분들이 나온다. 한국어 능력자들이다. 진짜 깜짝 놀랄 정도다. 유튜브 감성에 딱 맞게 해주는데 다 똑같다고 느꼈다. 한국 문화가 얼마나 퍼져나갔는지 K열풍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 거기에 대해서 약간의 긍지도 생겼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19 이후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김지석은 터키, 김신영은 베트남을 꼽았다. 김지석은 “터키 편을 보고 무조건 가보고 싶었다. 에드벌룬 꼭 타보고 만다 생각했다”라고 했다. 
김신영은 “베트남을 다뤄보고 싶다. 유명해지기 전에 갔고, 여행 프로그램들이 베트남을 한 바퀴 돌면서 한국어 간판이 생긴 것도 봤다. 그 곳들 말고 베트남 다낭에서 아무도 다뤄지지 않은 곳을 안다. 저는 그 자부심이 있다. 저도 처음 봤다. 그렇게 많은 여행을 해봐도. 까만 머리 동양인도 못 봤다. 다 현지 분들만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김수현 PD는 “코로나19가 사라져도 예전처럼 해외 여행을 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런 와중에 대리여행을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지석은 “여행 간지 너무 오래됐다. 갈증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너무 목이 마를 때 물 한 방울 마셨을 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라고 했다. 김신영은 “우리 리액션도 포인트다. 정말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든 것을 봤을 때 ‘찐 리액션’이 나왔다. 그리고 역사와 함께 하고 문화 설명을 아주 쉽게 한다는 것도 포인트”라고 했다. 
‘다시갈지도’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오늘(24일) 일본 편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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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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