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환상 중거리', 이란 감독도 반했다..."이미 월드 클래스" [한국 이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24 22: 14

"손흥민은 이미 월드 클래스에 도달한 선수입니다."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이란 대표팀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이란(승점 22점)은 한국(승점 23점)에 A조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드라간 스코치치(53) 이란 대표팀 감독은 "한국이 이길만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전반전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못했고 공격이 단조로웠다. 유기적으로 움직일 준비가 부족했다. 전반전 한 선수 부상이 있었는데 이 점이 실점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공격이 느렸다"라고 패인을 설명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코치치 감독은 완벽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손흥민을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은 이미 월드클래스에 도달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선수이며 이런 승부에 얼마든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준비하며 힘들었다. 긴 비행시간으로 인해 선수들 몸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레바논과 경기를 잘 준비해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레바논 팀도 존중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