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지성형 만큼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 [한국 이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3.24 22: 17

"(박)지성형 만큼 이 팀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 
손흥민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과 맞대결서 전반 추가시간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한국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에 이어 김영권(울산)의 득점이 이어진 한국은 2-0으로 승리, 조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손흥민은 "맺혔던 감정은 따로 없었다. 이란은 항상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 어려운 최종예선이었다"라며 "이란은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오늘 우리도 좋은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 선수들의 희생과 노력이 만든 승리다. 코칭 스태프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UAE 원정을 떠나는 손흥민은 "최종예선이 아직 끝나질 않았다. 마지막 한 경기도 승리하는 게 목표다. (박)지성이 형이 잘한 만큼 이 팀을 잘 이끌 수 있었으면 하다. 첫 주장직을 맡아 그런지 애정이 많이 간다. 팬들의 기대에도 부흥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을 위해 "관중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 같이 웃고, 같이 좋아하던 모습이 너무 그리웠다. 평일 늦은 시간에 많은 분이 찾아주셨다"라며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다. 안전하게 귀가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기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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