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접이 풍년' 20대 팬 "홍자 덕에 인서울‥母 보다 홍자!"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3.24 23: 57

‘주접이 풍년’ 20대 홍자 팬이 열렬한 홍자애정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KBS2TV ‘주접이 풍년’에는 주접 본체로 홍자가, 그리고 그를 지키는 공식팬클럽 '홍자시대'가 등장한 가운데 대학생 팬의 홍자 사랑에 가족들이 기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자시대는 홍자를 지키는 군인, 이름하여 홍일병으로 분해 자신들의 군기를 보여주었다. 홍자시대는 "사랑해 영원히 홍자만" "홍대장 최고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군대 컨셉의 응원으로 출연진들의 관심을 샀다. 특히 이태곤은 실제 훈련소 조교 출신으로 "군대 컨셉 잘 잡았다"며 "평소에도 이렇게 경례하고 응원합니까. 들고 있는 건 뭡니까"라고 물으며 홍자시대의 바이브를 받아주었다. 

홍자시대가 이태곤에게 넘긴 건 홍일병 등록증이었다. 여기에는 팬의 사진과 닉네임이 들어갔고, 뒷편에는 홍자를 위한 맹세가 들어갔다. 이태곤은 뒷면을 보고 "여기도 종교네"라고 반응한 뒤 "'우리는 가수 홍자를 영원히 지킨다'? 누가 위협해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주접이 풍년' 방송화면
이어 업텐션의 이진혁은 주접리포터로 분해 홍자 응원차 KBS를 찾은 헌혈버스에 올라탔다. 이곳에서는 홍자시대가 헌혈을 하고 있었다. 한 팬은 "홍대장님이 헌혈홍보대사거든요. 그래서 헌혈을 하기 위해서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어요"라며 선한 영향력 전파에 동참했다. 이후 홍자 또한 "45kg 미만은 헌혈을 할 수 없다"며 "그래서 계속 살을 찌우고 있다"고 전해 박미선을 놀라게 했다. 
이진혁은 무대에도 등장했다. 녹화 다음날이 이진혁 '찐팬'인 박미선의 생일이었던 관계로 자리한 것. 박미선이 미소를 금치 못하자 이태곤은 "저쪽에 둘이 가서 진행하세요"라고 질투했고, 박미선은 냉큼 일어나 장민호와 이태곤을 보며 "이렇게 칙칙한 줄 몰랐다"고 손가락질했다. 
조금 뒤엔 주접단으로 나온 이들의 홍자 사랑 일상이 영상으로 전해졌다. 그중 가장 어린 대학생 홍자 팬은 "다 좋다고 하면 식상하죠? 노래를 잘하는데 성격은 허당미도 있으시면서 지적이고 그래서 좋다. 전체가 다 좋다"며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이어 "홍자언니를 자주 보기 위해 행사가 많은 서울에 오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다"며 합격영광을 홍자에게 돌렸다. 
'주접이 풍년' 방송화면
그는 친구들을 만나 음주를 즐기면서도 홍자를 잊지 않았다. 술병에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을 넣을 수 있는 이벤트가 있자 "'홍자데이'라 하겠다"며 막무가내, 친구들은 만류하다가 포기했다. 대학생 팬은 "홍자언니가 데뷔 10주년이니까 우리 10병 하자"며 엄마도 처음 아는 주량을 공개했다. 그의 엄마는 놀라며 "저렇게 마시는 줄 몰랐다"고 탄식했다.
지켜보던 남동생은 "저렇게 마시는데 홍자는 못 될 것 같아요"라며 놀렸고, 박미선은 "어머니도 '홍자시대'에 가입되어 있다는데 이건 무슨 말이냐"고 물 었다. 대학생 팬의 엄마는 "딸이 고등학생 때부터 홍자를 좋아해서 감시용으로 팬클럽에 가입했다"며 고백했다. 그러자 대학생 팬은 "홍자언니는 팬 많아서 엄마 한 명 없어도 돼요, 탈퇴하라고 해도 말을 안 들어요"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제작진의 요청으로 홍자택시에 올라탄 이태곤의 모습이 담겼다. 홍자택시는 닉네임 '곰탕택시'가 자신의 택시 겉과 안을 모두 홍자로 도배한 모습이었다. 이태곤은 "정말로 이런 택시가 있네?"라며 어이없어했고, 방송국 앞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내리기도 민망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 '곰탕택시'의 요청에 "영원히 홍자만 사랑해"라는 구호를 해 웃음을 안겼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주접이 풍년'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