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보려고 홍콩行" 한가인, 얼마나 예쁘면덕질 했을 때부터 유명했네 ('써클')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25 00: 31

‘써클하우스’에서 한가인이 덕질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써클하우스’이 전파를 탔다.
이날 29세에 덕질에 빠진 아이돌 덕후 사연자가 출연했다. NCT의 마크 팬인 덕순이였다. 한가인은 “덕순이의 마음은 덕순이가 안다”며 “저도 덕질을 좀 한다, 나의 덕질의 역사가 길다”고 고백했다. 1세대 아이돌인 젝스키스와 H.O.T 때부터 덕질을 시작했다고.공연장 순회는 기본이었다고 했다.

한가인은 “어릴 때는 오빠들은 나를 모르겠지만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교복벗고 사복 갈아입고 부츠신고 공연장가기도 했다”며“임백천 선생님이 진행하던 공연장가서 방청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농구선수 우지원의 팬이기도 했다는 그는 “어느 날 방송에서 우지원선수가 저를 아시더라 너무 예쁜 친구가 경기 때 왔다고..”라며 부끄러워하더니 우지원이 ‘강심장’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 우지원은 당시 “티비에서 낯익은 얼굴이 나오더라, 본명이 현주”라며 한가인을 언급했기도 했다.
이에 연정훈 팬은 된 적이 없는지 묻자 한가인은 “아…”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우리 남편하곤 그냥 GD를 같이 좋아한 사이”라며 콘서트가서 찐팬을 인증했다고 했다. 한가인은 “당시 연예인 VIP 자리 빼준다고 해도 거절해 무대 스탠딩이 국룰이다”며 “GD보려고 홍콩 시상식도 갔다, 부끄러워 눈을 못 마주쳤다, 너무 좋아가지고”라며 수줍어하며 소녀팬 모드를 보였다.
다시 문제로 돌아와, 사연자에게 마크의 팬이 문제가 아닌 행복인데 왜 고민인지 물었다.사연자는 “덕질하다보니 현실 연애가 안 된다”며 “사랑의 모든 에너지가 여기에 쏠린 느낌 연예인처럼 스케줄 다 다닌다”고 했다. 굿즈 지출 금액도 어마어마했다.통장이 순식간에 ‘텅장(텅텅 빈 통장)’이 된다는 것.
사연자는 “쓰는 순간 정신이 나가 별로 부담이 안 되는데 잔고를 보면 현실자각한다”고 했다.대표적인 예로사연자는 마크와 영상통화 팬사인회에서 2분을 위해 명품백 2개 정도 쓴 앨범을 많이 구미했다고. 많이 쓸 땐 월급200%라고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특히 덕질이 괴로운 이유에 대해 사연자는 “인생에서 가상의 인물 느낌, 사귈 수 없다는게 좀 슬프다”며좋아하는 연예인이 열애설이라도 터지만 실제 실연당한 것처럼 소중3병 마셨다고 했다. 사귈 수 있다면 사귀고 싶은건지 묻자 그는 “그건 또 싫다 마크는 마크일 때 가장 멋지다”며 “아티스트일 때 가장 빛난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단순 팬심을 넘어 유사연애 감정을 느끼는 것 마크를 응원하되 인간 이민형에겐 집착하지 말아라”고 조언했다.
한편,  SBS 예능 ‘써클하우스’는 신년특집 10부작으로 '대국민 상담 프로젝트’다.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의 청춘들을 위한 특별한 써클을 제안한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
/ssu08185@osen.co.kr
[사진]‘써클하우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