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서는 애국자지만 클럽에서는 왜...
웨일스는 25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서 개최된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베일의 멀티골이 터져 오스트리아를 2-1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단 1초도 뛰지 못해 논란의 중심에 선 베일이었다. 웨일스 언론조차 “베일이 대표팀에 승선한 것은 기적”이라며 그의 기량을 의심했다.

기우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베일은 전반 25분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베일은 후반 6분 벤 데이비스의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하며 포효했다.
웨일스는 후반 19분 한 골을 실점했지만 베일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단 경기 후 들려온 소식에 따르면 여전히 베일은 레알 팬들의 미움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스페인 '디아리오'는 "베일은 다시 부상 징조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디아리오는 "베일은 경기가 끝나기 직후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다"라면서 그가 레알에서는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웨일스 대표팀서 활약과 무관하게 레알에서는 다시 벤치에도 앉지 못 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