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진욱 감독, "우리 홈에서 (대한항공) 우승 세리머니 기분 좋지 않을 것" [안산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3.25 18: 25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이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석 감독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우리 홈에서 (상대가)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게 기분 좋지는 않다. 선수 구성이 다른 상황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OK금융그룹이 상대하는 선두 대한항공은 이날 승점 3을 챙기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게 된다.

OK금융그룹 선수단. / OSEN DB

그런데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에 정상 전력으로 맞서지 못한다. 석 감독은 “선발 변화가 많다”면서 “차지환(레프트)은 지난 경기에서 허리를 다쳤는데, 아직 회복이 되지 않았다. 센터 두 명도 아직 몸상태가 좋지 않아 쉬게 했다”면서 백업으로 맞서게 되는 상황을 밝혔다.
이어 석 감독은 “세터는 강정민을 선발로 기용해보려고 한다. 지난 삼성화재전(교체 투입)에서 잘 해줘서 선발로 내보내 기량 체크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레오는 몸 상태가 다 회복된 상황.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석 감독은 “홈에서 상대가 우승 세리머니를 하게 되면, 우리 선수들이 가슴에 새겼으면 한다. ‘우리도 저 자리에 갈 수 있는데’. 다음 시즌에는 변할 수 있도록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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