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이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석 감독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우리 홈에서 (상대가)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게 기분 좋지는 않다. 선수 구성이 다른 상황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OK금융그룹이 상대하는 선두 대한항공은 이날 승점 3을 챙기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게 된다.

그런데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에 정상 전력으로 맞서지 못한다. 석 감독은 “선발 변화가 많다”면서 “차지환(레프트)은 지난 경기에서 허리를 다쳤는데, 아직 회복이 되지 않았다. 센터 두 명도 아직 몸상태가 좋지 않아 쉬게 했다”면서 백업으로 맞서게 되는 상황을 밝혔다.
이어 석 감독은 “세터는 강정민을 선발로 기용해보려고 한다. 지난 삼성화재전(교체 투입)에서 잘 해줘서 선발로 내보내 기량 체크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레오는 몸 상태가 다 회복된 상황.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석 감독은 “홈에서 상대가 우승 세리머니를 하게 되면, 우리 선수들이 가슴에 새겼으면 한다. ‘우리도 저 자리에 갈 수 있는데’. 다음 시즌에는 변할 수 있도록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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