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백반기행’ 정우가 배우들도 많이 찾는다는 부산 단골집을 소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정우가 허영만과 함께 고향 부산의 맛집을 찾았다.
정우는 다음 음식점을 가는 길에 “국제영화제 때 배우들도 많이 찾는 집이다. 해운대를 아주 밝게 해줄 저의 최애 맛집이다”라며 양곱창구이집을 소개했다.
정우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영화제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배우들은 여기 와서 즐긴다. 영화제 기간에 자영업자분들도 피크다. 항상 오면 저 구석진 자리에서 먹는다. 여기 대부분 맛있다”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여기서 낳고 컸으니까 부산 사투리 많이 쓰겠다”라고 물었고, 정우는 “부산 사투리 많이 쓴다”라며 영화 카피에서 쓰인 욕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는 “부산 사투리는 자연스러운 억양이 있다. 너무 과하게 하면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정우는 “여기서 윤여정 선생님을 만났다. 사장님이 저한테 와서 ‘저기 윤여정 선생님 아닙니까’(라고 물었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정우는 “일주일에 세네번씩 왔다. 물리지 않는다”라며 단골의 면모를 보였다.
허영만은 “특양은 씹을 때 식감이 다른 것보다 월등하게 좋다. 이 집은 칼집까지 내서 양념이 배서 맛있다”라고 평가하기도.
정우는 “제가 먹어봤을 때는 덜 부대낀다. 많이 먹으면 부대끼는데, 이 집 와서 부대낀 적이 없다”라며 담백한 맛을 극찬했다. 허영만은 “어차피 똑같은 양이고 곱창인데, 그런데 양념에서 달리지는 건가?”라고 말하기도.

허영만은 곱창구이를 보고 “속이 꽉 찼다”라고 말했다. 곱창 맛을 본 허영만은 인정의 끄덕임을 보이기도. 허영만은 “곱창 맛있다. 별로 즐겨하지 않는 게, 상당히 기름져서 매력을 못 느꼈는데 (여기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정우는 “그렇게 부담스러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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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