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위 확정 내준 석진욱 감독,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안산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3.25 21: 31

OK금융그룹이 홈코트에서 상대의 1위 확정 세리머니를 막지 못했다. 석진욱 감독도 패배를 받아들였다.
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6라운드, 시즌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0-3(20-25, 23-25, 24-26)으로 패했다.
경기 전 석진욱 감독은 “우리 홈에서 (상대가)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게 기분 좋지는 않다. 선수 구성이 다른 상황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2.03.25 / sunday@osen.co.kr

하지만 레오와 차지환을 빼고 대한항공을 흔들기는 어려웠다. 레오와 차지환은 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태였다. 석진욱 감독은 레오의 경우 회복이 됐다고 했지만, 무리시키지 않았다. 차지환은 허리 부상으로 결국 코트를 밟지 못했다.
경기 후 석진우 감독은 “대한항공 리시브가 좋더라. 2, 3세트는 대한항공 리시브가 흔들렸다. 그 때는 비슷하게 간 듯하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 상대로 셧아웃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을 추가, 이번 시즌 35경기에서 23승 12패, 승점 68로 2위 KB손해보험(34경기 19승 15패, 승점 62)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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