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WC 실패' 이탈리아, 中 대표 감독 역임 칸나바로 카드 추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3.26 05: 53

카타르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가 중국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파비오 칸나바로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팔레르모의 스타디오 렌초 바르베아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북마케도니아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플레이오프 결승은 물론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은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실패다.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 부임 후 완벽하게 부활했던 이탈리아는 결국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4차례 패배 특히 마케도니아전 패배가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이탈리아 언론은 새로운 감독 후보를 발표했다.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파비오 칸나바로가 그 주인공.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만치니 감독 후임으로 칸나바로 감독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만치니 감독이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또 이탈리아 축구협회도 그를 바로 내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만약의 가능성으로 만치니 감독이 대표팀을 떠난다면 칸나바로 감독이 후임으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인 칸나바로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다. 또 수비수지만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중국으로 진출해 감독으로 성공했다. 광저우 헝다를 이끌고 중국 슈퍼리그 최고 자리에 올랐다. 그 결과 2019년에는 중국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기도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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