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 박용우 "임시완과 브로맨스 오글...많이 친해졌다" [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3.26 08: 26

(인터뷰①에 이어) '트레이서'에서 열연한 배우 박용우가 함께 출연한 임시완, 고아성과의 호흡을 밝혔다.
박용우는 24일 국내 취재진과 온라인 화상으로 만나 웨이브,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 연출 이승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트레이서'는 "나쁜 돈 쫓는 국가공인 전문가가 온다"라는 주제 아래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에서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박용우는 극 중 국세청 조세 5국의 과장 오영으로 열연했다. 

[사진=프레인TPC 제공] 배우 박용우.

이 과정에서 박용우는 오영의 각성을 돕는 황동주 역의 임시완과 가장 많은 장면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에 박용우는 임시완과의 호흡에 대해 "임시완 배우는 제 기억으로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현장에서 촬영이 끝날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뭔가 새로운 게 없을까'를 계속해서 상대배우와 의논하는 스타일이라 같이 하는 입장에서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극 중 황동주와 오영의 브로맨스에 대해 "제가 하는 걸 봐서 그런지 몇 장면은 오글거리더라"라며 멋쩍어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어쩔 수 없는 드라마적인 특성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그게 너무 없으면 드라마적인 미덕이 많이 빠진다는 생각도 든다. 담백하게 봐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더불어 "그런 부분도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임시완 씨와 드라마 하면서 많이 친해져서 형식적이지 않은 솔직한 표현을 조금 더 편하게 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담백하고 솔직해진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용우는 또한 "조세 5국 친구들과 비롯해 '트레이서' 배우들 중에 제가 만난 분들은 다 성실하고 좋으셨다. 그게 가장 인상적이었다. 너무 좋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극 중 삼촌과 조카처럼 따뜻한 분위기와 반전을 동시에 보여준 서혜영 역의 고아성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훌륭한 여배우가 정말 많으실 텐데 제가 만나본 여배우 중에 가장 대화가 잘 통했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고아성에 대해 "가치관도 비슷했고 정신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건강한 친구다. 너무 즐거웠다"라고 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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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레인TP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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