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집이 달라졌다. 준공된지 20년이 훌쩍넘은 한강뷰 아파트도 바뀌게 만드는 리모델링의 마법이 펼쳐졌다.
지난 25일 오후 첫 방송된 SBS ‘하우스 대역전’에서는 용산 17억대 한강뷰 아파트가 리모델링으로 확 달라졌다.
‘하우스 대역전’을 위해 김성주, 박군, 김지민, 전진이 뭉쳤다. 네 사람은 리모델링이 필요한 집을 위해서 직접 나섰다. 의뢰인을 위해 사전점검과 다른 집의 리모델링 방향까지 꼼꼼히 살피는 정성을 보여줬다.
첫 의뢰인은 1999년 준공된 집을 친환경 자재로 건강하게 리모델링 해달라고 밝혔다. 의뢰인은 7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제안했다.

단 한번도 리모델링하지 않은 집은 곰팡이가 피어있는 것은 물론 집안에 소음과 공기의 질도 좋지 않았다. 한강뷰 아파트인만큼 전망은 좋았지만 대로에 접해있는 만큼 소음과 공해에 취약했다.
오래된 집인 만큼 주방의 구조나 오래된 중문의 모습까지 난관이 한 두개가 아니었다. 편의성은 물론 건강까지 해칠 수 있는 심각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네 명의 MC와 전문가들의 손길이 닿자 달라졌다. 바닥은 최고급 대리석, 천장은 백토, 베란다는 낙엽송 루버를 활용해서 완벽한 친환경 하우스로 탈바꿈했다.

새롭게 바뀐 집의 하이라이트는 편백나무방이었다. 사방이 편백나무로 된 방은 하루 종일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로 인해 숲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 건강은 물론 미적인 아름다움까지 사로잡았다.
여기에 더해 사용하기 불편한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과 팬트리의 설치로 공간을 분리 해서 활용도를 높였으며, 창호를 교체하면서 소음과 공해에서도 자유로워졌다.
친환경 자재로 확 달라진 집을 고치는 비용은 단 5천 8백만원이었다. 집주인의 예상보다 무려 1천만원 이상 절감한 가격이었다. 비용은 물론 인테리어의 방향까지 알려주는 ‘하우스 대역전’은 집에 관심이 많은 요즘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