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빠진 전소민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유재석부터 이미주까지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전소민을 찾았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N ‘식스센스3’에서 게스트로 남윤수와 김혜윤이 출연했다.
전소민의 첫 번째 빈자리는 팀을 나눌 때 느껴졌다. 멤버들이 홀수인 만큼 게스트가 두 명일 때는 균형이 맞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이미주가 남자 게스트인 남윤수에게 들이 댈 때도 전소민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라이벌 구도 역시 사라졌다. 도도한 제시나 남자친구가 있는 오나라는 할 수 없는 역할이었다. 제시 역시도 자신의 매운맛 19금 멘트를 받아줄 수 있는 전소민을 그리워했다.

유재석이 전소민의 빈 자리를 가장 크게 느꼈다. 정신 사나운 여자 멤버들에게 시달리면서도 든든하게 공격을 당해주는 전소민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있을 때는 몰랐지만 빠지고 나니 전소민의 역할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전소민은 멤버들 사이를 매끄럽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윤활유 역할을 해왔다.
전소민은 공격을 잘 받기도 하고, 공격을 잘 하기도 하는 역할을 모두 제대로 수행해냈다. 이날 방송에서도 일방적으로 공격만 받는 유재석의 모습만 눈에 띄었다. 거기에 더해 혼자서 모든 공격을 받아내야하는 이상엽의 모습도 재미 보다는 안쓰럽게 보였다.

전소민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안타깝게 합류하지 못했다. 안타까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만큼 멤버들은 전소민에 대한 언급을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전소민의 빈자리만큼 멤버들은 더욱더 끈끈해졌다. 여기에 더해 제작진 역시도 더욱더 발전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멤버들을 속였다. 과연 전소민 없는 시즌3가 어떻게 빈자리를 메울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