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준엽과 서희원(쉬시위안)의 결혼을 응원하던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가 돌연 SNS를 언팔(언팔로우)하고 이름도 변경했다.
최근 중화권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전 남편 중국 사업가 왕소비는 이날 SNS 닉네임을 변경하고 서희원을 언팔로우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소비는 중국판 SNS인 웨이보에서 기존 닉네임 ‘왕소비’ 이름 중 가운데 한자를 적을 소(少)에서 작을 소(小)로 변경했다.
무엇보다 왕소비가 이혼한 전처 서희원을 언팔로우했다는 부분이 눈길을 끈다. 앞서 왕소비는 서희원이 구준엽과 재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응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왕소비는 앞서 SNS를 통해 “우리의 이혼은 누구와도 관련이 없으며, 모두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서희원의 기원한다”고 응원한 바 있다.
왕소비와 서희원은 2011년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8살 딸과 6살 아들을 두고 있다. 하지만 결혼 후 불륜 의혹, 불화설 등에 휩싸이며 갈등을 겪었고,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왕소비와 이혼한 서희원은 지난 8일 재혼을 발표했다. 구준엽은 이날 SNS를 통해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에 만나 2년간 교제하다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여년이 흐른 뒤 다시 만난 구준엽과 서희원, 구준엽은 지난 9일 결혼을 위해 대만으로 출국했고, 자가격리를 마친 뒤 서희원과 재회했다. 구준엽이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의 호텔에서 자가격리 한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서희원은 이를 일축했다.
이때가지만 해도 재혼을 응원하던 왕소비는 최근 불면증 등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왕소비의 모친 중국 사업가 장란은 SNS 라이브를 하며 왕소비가 두 사람의 결혼 발표 소식을 듣고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왕소비의 언팔로우와 닉네임 변경이 그의 현재 심경을 말해주는 듯 하다.
한편, 자가격리를 마치고 재회한 구준엽과 서희원은 최근 달콤한 와인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 등을 보였다. 서희원 모친과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봉합됐고,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도 구준엽을 ‘형부’라 말하며 애정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