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드리블 6회+키패스 3개' 우리가 봐왔던 메시가 나타났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26 14: 52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리오넬 메시(34, PSG)는 우리가 알던 '그 메시'였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알베르토 호세 아르만두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7차전 베네수엘라와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35분 니콜라스 곤살레스가 첫 득점을 기록했고 후반전 34분 앙헬 디 마리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잠시 후 후반 37분 디 마리아가 상대 수비 뒤 공간으로 넘겨준 공을 리오넬 메시가 잡아 침착하게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3-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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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주장 메시는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세계 축구 역사에 남을만한 이적이었지만, 메시는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발을 맞췄던 네이마르, 세계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와 공격 조합을 이뤘다. 시즌 개막 전 PSG의 공격이 불을 뿜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예상과 다르게 메시는 조용하다. 리그 18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은 단 2골이다. 11개의 도움을 기록하긴 했지만, 메시가 보여줬던 활약을 생각한다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메시는 여전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메시는 이 경기 총 124번의 터치를 기록하는 동안 87%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 중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졌던 키 패스는 3회다.
또한 메시는 6번의 드리블 성공과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며 4번의 중·장거리 패스 성공을 기록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직접 이끌었다.
한편 2위로 일찍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오는 30일 오전 에콰도르를 상대로 남미 지역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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