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숙 "죽도록 불안한 날들 있었다, 누군가에게 선택받지 못한 채로.."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3.26 13: 55

배우 하재숙이 일상의 행복에 대해 전했다.
하재숙은 25일 개인 SNS에 "산책길에 어떤분이 팬이라고 너무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셨다..그래..나 배우였지..ㅎㅎ"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일을 안하고 있으면 죽도록 불안한 날들이 있었다..누군가에게 선택을 받지못한채로 있는걸 견딜수 없었고 하루하루를 뜨겁게 살아가야만 살아있는것 같은 생각이 가득했었다..(물론 지금도 문득문득 불안감이 밀려오긴한다지..ㅎ)"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명예등대원이 되었다고 자랑하는 이스방의 카톡이..행복한 산책후에 건치를 뽐내며 잠든 행숙이가..지난 겨울 폭설로 침몰된 배를 건져줘서 고맙다고 선장님이 슬쩍 던져주고 가신 문어가...이토록 내삶을 든든하고 벅차게 만들어주는지 몰랐던 날들이 있었다..."라고 행복을 느꼈던 삶의 순간순간에 대해 되짚었다.
"다시 작품을 만나면 '그 누구보다 뜨겁게 달릴 나'를 굳건하게 믿고있는...미지근한 오늘의 내가 참 맘에 들었던 하루 #고성댁#미지근한것도괜찮아#뜬금없는논도소환#담주에레오랑뛰뛰하자"라고 덧붙이며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반려견과 함께 해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여유로운 하재숙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하재숙은 2016년 남편 이준행 씨와 결혼해 현재 강원도 고성군에서 거주 중이다. 하재숙 부부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친구처럼 편안하면서도 다정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해 KBS 2TV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의 고성댁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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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성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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