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설기현, "패인은 감독의 전술 선택 문제. 초반 대처 실패다" [대전톡톡]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3.26 18: 26

"상대 크로스를 너무 쉽게 허용했다".
대전 하나 시티즌은 26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7라운드 경기에서 마사의 해트트릭 맹활약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김포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대전이 안방에서 2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9를 마크하며 상위권으로 점프했다. 또한 대전은 경남 상대로 절대 우위도 이어갔다.

반면 경남은 설기현 감독 복귀 이후 3경기 무승(1무 2패)에 빠지며 승점 7에 머물렀다.
패배한 경남의 설기현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가진 능력을 보여줬다"라면서 "감독으로서 내가 준비를 잘 못 한 것 같다. 초반 상대의 강한 공격을 대처할 수 있는 포메이션이나 선수 구성이 필요했다. 선택이 잘못됐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설기현 감독은 전반 30분 빠르게 수비 라인의 교체를 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설기현 감독은  “흔들렸을 때 변화를 바로 주지 못한 게 패인이다. 실점을 너무 쉽게 하면서 어렵게 갈 수밖에 없었다. 원정까지 응원 와주신 와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사과했다.
설기현 감독은 수비 문제에 대해서 "상대 크로스가 너무 쉽게 올라왔다. 잘 대처했다면 심리적 여유가 있었을 것인데 그 점이 아쉽다. 부족한 점은 훈련을 통해 만들아가야 한다. 우려했던 장면에서 또 실점했다"라면서 "포메이션 변화도 생각 중이다. 실점을 줄이는게 포인트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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