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이미주가 조나단, 래원과 세대 차이를 느끼며 젊은 꼰대 누나가 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누나랑 나’ 특집으로 꾸며졌다.

정준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한 가운데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생일을 맞은 정준하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축하했다. 이어 유재석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구준엽을 언급하며 서희원과 결혼을 축하했다. 특히 신봉선은 “구준엽과 서희원의 러브스토리를 우리가 드라마로 만들어보자”고 제안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놀면 뭐하니’ PD와 ‘런닝맨’ PD의 대결로 눈이 모아졌다. ‘놀면 뭐하니’ PD는 77년생, 암산·주산 1단, 연세대 졸업, 문과 등의 프로필을 공개했고, ‘런닝맨’ PD는 89년생, 고려대생, 암산 대회 출전, 젊은 나이를 앞세웠다. ‘런닝맨’ PD는 “(대결을) 추진해보고 싶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멤버들은 아이템 회의를 했다. 하하는 “시청률을 잡자. 유재석의 통장을 공개하자”고 말했다. 이미주는 “몇천 억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다 셀 수 있냐?”고 물었고, 하하는 “다 못 셀거다. 자산관리사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관리한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내가 방바닥에다가 돈 깔아놓고 세겠냐”고 헛웃음을 보였다.

이미주는 조나단과 래원을 만났다. ‘젊은 꼰대’이자 ‘누나’로 동생들을 만난 이미주는 약속 시간이 넘었는데도 게임을 하면서 PC방에서 일어나지 않는 두 사람에게 서운한 마음을 보였다. 이미주는 바로 동생들에게 말을 놓은 뒤 PC방에서 뭘 먹어본 적이 없다며 새로운 문화에 크게 놀랐다.
이미주는 조나단, 래원과 게임, 드라마 이야기를 하다가 세대 차이를 느꼈다. 이미주는 전화기 모양 손동작에서도 세대 차이를 느끼면서 “나 오빠들하고 촬영하고 싶다”고 탄식했다. 조나단과 래원은 한술 더 떠 미주에게 “삐삐 사용해봤느냐”, “전화기 돌려서 썼느냐”고 물어보며 세대 차이를 더 느끼게 했다.
이미주는 게임에서 이기면 소개팅을 시켜달라며 이상형으로 “나 좋아해주는 사람, 잘 웃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나단과 래원은 “다른 이상형은 없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주는 PC방 비용을 계산하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며모를 보였다. 이미주는 누나美를 보이며 동생들과 함께 곱도리탕(곱창+닭볶음탕)을 먹으러 갔다.

식당에서 이미주는 물과 수저를 세팅하지 않는 막내들을 지적했다. 이미주는 데뷔년도를 물어보며 서열을 잡았다. 특히 이미주는 PC방에서 처음 만났을 때 일어나지 않고 앉아 있었던 걸 지적하며 “그렇게 하면 안된다. 나 때는 먼저 나서곤 했다. 그리고 내가 알람이 되어야 한다” 등의 조언을 했다. 결국 이미주도 꼰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