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멈추지 않는 불패가도…T1, 광동 3-0 완파 결승 ‘선착’(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3.26 19: 17

정규시즌을 휩쓴 불패 가도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었다. T1이 광동을 3-0 셧아웃으로 완파하고 대망의 LCK 결승전에 먼저 자리를 잡았다.
T1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광동과 2라운드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페이커’ 이상혁이 자신의 시그니처 챔프 중 하나인 ‘아리’로 완승의 신호탄을 쏘았고, ‘케리아’ 류민석과 ‘구마유시’ 이민형 등 봇듀오가 2, 3세트 특급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T1은 2시즌 연속 LCK 결승에 진출했다. 아울러 다시 한 번 V10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정규시즌 5위로 4년만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 무대를 밟았던 광동은 T1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T1은 오는 4월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 1전시관에서 27일 젠지-담원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자와 5전 3선승제로 LCK 스프링 우승을 다투게 된다.
팀의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1세트 아리로 완승의 포문을 열었다. 아리를 잡은 이상혁은 ‘오너’ 문현준과 함께 퍼스트블러드 합작을 시작으로 한 타에서는 ‘기인’ 김기인의 그라가스를 순식간에 매혹으로 현혹시켜 제압하면서 T1의 1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2세트는 더 일방적인 T1의 압승이었다. 광동의 성급한 다이브를 ‘케리아’ 류민석이 영리하게 대처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가기 시작한 T1은 녹턴-벡스 등 글로벌 돌진 조합의 장점을 십분 살리면서 20분 12초만에 광동의 넥서스를 불태워버렸다.
벼랑 끝으로 몰린 광동이 3세트 아칼리-볼리베어-르블랑=자야-라칸으로 최후의 승부수를 띄웠지만 상대는 T1이었다. ‘제우스’ 최우제와 ‘오너’ 문현준이 탑에서 ‘기인’의 아칼리를 다운시키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긴 T1은 전라인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20분 경 글로벌 골드 격차를 5000까지 벌린 T1은 26분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대망의 결승행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앞선 드래곤 앞 한타서 ‘오너’와 ‘제우스’가 쓰러진 숫적 열세 상태에서 한타를 열어 광동에 일격을 날렸고, 여세를 몰아 바론 버프까지 둘렀다.
글로벌골드 격차는 순식간에 1만까지 벌어졌다.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광동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 T1은 폭발적인 화력으로 탑 억제기와 미드 억제기까지 정리했다. 승기를 잡은 T1은 31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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