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우정' 손동운 "키, 만나면 놀리듯 '밷걸' 춤춰‥ 잘해도 약올라" ('놀토')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3.26 20: 58

[OSEN=최지연 기자] ‘놀라운 토요일’에 그룹 하이라이트의 윤두준, 이기광, 손동운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26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 하이라이트의 윤두준, 이기광, 손동운이 등장한 가운데 키와의 인연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기광은 2010년 키와 함께 스페셜 무대에 올랐던 일화를 소개하며, 그때 이후로 키만 보면 힘든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다. 당시 이기광은 키와 황광희까지 합해 연말무대를 했다고. 소화했던 노래는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였다. 데뷔 초였던 만큼 풋풋하고 귀여운 컨셉이었지만 하고싶었던 무대는 아니었던 듯. 키는 "그거 광희형만 즐겼어"라며 공감했다. 

20대 초반 키와 절친이었다는 손동운은 13년 된 사진을 공개했다. 키가 속한 샤이니가 링딩동을 하던 시절이었고, 손동운이 속한 비스트는 배드걸로 활동하던 때. 손동운은 “키가 옛날부터 춤을 잘 췄다. 그런데 놀리듯이 추는 느낌이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손동운은 "'놀토' 출연이 꿈같다, 원래는 쉬어야할 시간인데 이틀 전에 연락이 왔다"며 섭외 비화를 밝혔다. 손동운은 이날 코로나 확진 때문에 녹화에 불참한 신동엽 대신 함께 했다. 
'놀라운 토요일' 방송장면
한편 하이라이트는 데뷔 5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와 관심을 모았다. 붐이 신곡 홍보 시간을 주자 멤버들은 서로 미루며 "잘 몰라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막내인 손동운은 "이름을 바꾼 뒤 처음으로 내는 정규앨범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이기광은 "10곡이다, 멤버들이 많이 참여했다, 타이틀곡에 특히 신경 썼다"고 전했다. 윤두준은 "'놀토' 두 번째 출연"이라 밝히며 "첫 번째 출연 때 너무 어려워서 이후에 안 봤다, 오늘은 좋은 추억 만들러 나왔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만두전골을 건 1라운드에서 이루의 '하이라이트'의 가사 맞추기에 도전했다. '하이라이트'는 발라더 이루의 댄스곡으로 그룹 하이라이트를 위해 제작진들이 묻어둔 맞춤선곡이었다. 댄스곡이라는 걸 안 윤두준은 "의욕이 확 줄어드는데요"라며 자신 없음을 드러냈다. 이어 받아쓰기판을 채우지 못해 '꼴찌 듣기 찬스'를 수행하게 될 위기에 처한 윤두준은 강하게 "안 들려요, 저 이 프로랑 안 맞는 것 같아요"라며 거부감을 전해 출연진들을 폭소케했다.
간식게임은 뮤직비디오 장면퀴즈였다. 손동운은 샤이니의 줄리엣을 맞추고도 춤을 추지 않았고, 키가 열심히 퍼포먼스를 하자 그 옆에서 오래 전에 찍은 사진을 들고 "이 친구가 제 친구입니다"라는 듯 자랑하는 모습으로 재치를 선보였다.또, 이기광은 틴탑의 '향수 뿌리지마'에 맞춰 춤추다 자켓을 벗어 팔근육을 자랑, 출연진들의 눈길과 극찬을 받았다. 윤두준은 하이라이트 멤버 중 마지막으로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를 맞췄다. 그는 키와 이기광을 불러내 무대를 꾸몄고, 이기광은 "악몽을 기억하게 해줘서 고맙습니다"라며 독 오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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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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