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누나들의 매운맛 토크에 K.O 당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누나랑 나’ 특집으로 꾸며져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을 만난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이날 도착한 레스토랑에는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이 있었다. 모두 유재석보다 나이가 많은 누나들로, 유재석은 51살에 막내가 됐다. 유재석은 누나들에게 “반갑다”라고 말하며 악수를 하거나 포옹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누나들의 입담은 화끈했다. 유재석이 이경실의 결혼식에 갔었다고 하자 “첫 번째? 두 번째?”라는 질문이 날아왔고, 박미선은 “재석아, 조금만 기다려라. 나도 곧 두 번째 간다”라며 이봉원과는 지긋지긋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은 “30년만 더 버텨라. 우리 엄마가 94살인데 장수의 비결이 남편이 일찍 돌아가서다”라고 말했다.

세 누나들과 유재석, 이휘재, 정준하가 함께 했던 세부 여행도 소환됐다. 누나들은 “그때 밤에 한 쇼가 재밌었다. 유재석이 속옷쇼를 했었나”라고 말했다. 놀란 유재석은 “아니다. 속옷은 입고 두루마리 휴지로 칭칭 감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때 당시 박미선이 유재석과 송은이를 이어주려고 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이야기 주제는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결혼식에서 누나들과 유재석의 아이들로 이어졌다. 유재석이 첫째 아들이 13살, 둘째 딸이 5살이라고 하자 박미선은 “그럼 계획을 안하고 가지게 된 거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은 “꾸준히 했겠지”라고 말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미주는 조나단, 래원과 PC방에서 만났다. 이미주는 게임을 하느라 앉아서 자신을 반기는 조나단, 래원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이미주는 PC방에 다양한 음식 메뉴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고, 요즘 젊은 세대 문화에 또 한번 놀라며 세대 차이를 느꼈다.
이미주는 PC방에 이어 음식점에서 조나단, 래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미주는 “막내가 사랑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줄 아느냐”며 훈화를 시작했다. 이미주는 부인했지만 결국 젊은 꼰대가 되고 말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