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홍성흔 갱년기 걱정 "남성호르몬 수치 나보다 낮아"('살림남2')[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3.26 23: 58

'살림남2' 허재가 갱년기에 접어든 홍성흔에게 직설적인 말로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19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자녀 문제로 고민하는 김봉곤X전혜란 부부, 진로를 고민하는 홍성흔의 춤 배우기, 장모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이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성흔은 운동 대선배이자 방송계 선배인 허재를 만나서 고민 상담과 함께 조언을 구했다. 허재는 방송 진출과 야구계 진출을 고민하는 홍성흔의 고민을 담담히 들었다. 홍성흔은 "형님은 농구 감독도 하지 않으셨냐"라며 허재에게 진지하게 조언을 구했다. 홍성흔으로서는 지금 중간에 걸려 있던 것.

홍성흔은 허재에게 “저는 지금 중간에 걸려 있다. 형님은 감독이랑 다 해보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허재는 “예를 들어 서장훈을 보면, 저놈은 뭐가 부족해서 나오냐. 현주협을 보면 뭐 저렇게 잘 먹냐, 싶다. 그런데 내가 하고 있다” “내가 나이가 있으니까 농구계로 갈지 예능으로 갈지 그런 선은 없다”라면서 홍성흔에게 자유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허재의 응원에 힘을 입은 홍성흔은 이날 방송에서 스포츠댄스 댄서 박지우를 만나 배우고 싶은 춤을 배우는 자유로움을 보였다.
청학동 학장 김봉곤의 아들 김경민은 폭탄 선언으로 부모를 놀라게 했다. 제대한 지 일주일 된 김경민은 복학 의사를 묻는 모친 전혜란에 "자퇴하려고 한다. 휴학은 1년 채워야 하는데, 아직 한 학기만 다녔다. 그런데 저는 2학기에 다니는 그 시간도 아깝다"라고 말했다. 전혜란의 완강한 반대에 김경민은 "제 일에 신경을 꺼달라"라고 말해 굉장히 강인한 의견을 보였다.
김경민이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바로 돈을 벌고 싶었기 때문. 김경민은 자신을 달래러 온 부친 김봉곤에게 “공무원처럼 안정적인 일을 하기를 바라시지만, 저는 사업을 하고 싶다”라면서 “월급을 타면 평범하게 살겠지만, 엄마 아빠께서 노후 준비도 못 하셨고 건강도 솔직히 좋으신 게 아닌데 이게 월급으로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속 깊은 진심을 털어놓았다. 이에 온 가족은 둘러앉아 진지하게 김경민의 진로를 고민했다.
지난 방송에서 8년 만에 처가를 찾은 이천수는 이날 방송에서 장모 백자영 씨를 도와 밭일을 거들었다. 이천수는 고행을 하듯 오만상을 찌푸렸다. 그런 이천수의 얼굴을 본 딸 주은은 "엄마, 아빠 얼굴 좀 봐"라며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심하은은 “비닐이 뜯어지는 건지 오빠 얼굴이 뜯어지는 건지”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장모 백자영 씨는 고생한 사위 이천수에게 특별한 당부의 말을 건넸다. 백자영 씨는 방송 등에서 본 이천수의 말투 중 "야, 너네"라는 말투가 몹시 불편했던 것. 백자영 씨는 다정한 어투로 “처음에 엄마가 놀란 게 있다. ‘야, 너네, 너’ 이거 너무 놀랐다. 가족 안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 귀한 아들이고 귀한 딸이다. 운동 선수라서 가정에서도 쓰는 것 같다, 착한 아들이. 그래도 이건 고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백자영 씨는 “주은이가 나중에 남편한테 ‘야, 야’ 소리 들으면 어떨 것 같냐”라고 말했다. 큰 딸 주은과 각별한 이천수가 씁쓸한 얼굴로 고개를 푹 떨어뜨리자 심하은이 “주은이가 그렇다고 하니 심각하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천수는 “죽여버리지”라는 말을 뱉으며 자신의 잘못을 깊게 돌아봤다.
한편 허재는 갱년기에 접어든 홍성흔에게 직설적인 질문을 던졌다. 허재는 "너 나보다 남성호르몬 수치 낮지 않냐"라면서 언젠가 방송에서 갱년기 검사를 했던 적을 언급, "소변 줄기 어떻게 되냐"라는 질문을 던져 홍성흔을 당황시켰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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