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이 팀보다 개인이 더 부각되는 점을 우려했다.
맥클로이는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월드'와 인터뷰에서 "맨유를 보면 훌륭한 개인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1970년대 팀에서 뛰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맨유에서는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특정 개인에게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는 안되는 데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스타급 선수들의 기량은 빛나지만 정작 맨유는 순위에서 밀려 있는 상태를 지적한 것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FA컵, 리그컵,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했고 리그 순위도 아스날(승점 54), 토트넘(승점 51)에 뒤져 6위에 그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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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맥클로이는 "우리는 한 팀이었다. 오해하지 말아달라. 우리는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선수들이 있었다. 하지만 한 팀으로 뛰고 함께 일하는 속에서 차이를 만들어냈다"면서 "우리는 팬들과 친했지만 지금은 선수들이 팬들과 친하지 않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의 전설적인 감독 고(故) 맷 버스비 경의 마지막 영입으로 알려져 있는 맥클로이는 북아일랜드 출생으로 1969년 맨유에 입단했다. 1971년 데뷔전을 치른 맥클로이는 1982년까지 맨유에서 미드필더로 뛰며 419경기 71골을 넣었다. FA컵 우승 포함 3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