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세부 속옷쇼"…매콤한 누나들 입담에 국민 MC도 K.O ('놀면 뭐하니')[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3.27 06: 47

‘놀면 뭐하니’가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 등 누나들의 입담에 매콤하게 물들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누나와 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무 것도 모르고 레스토랑에 들어간 유재석은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을 보고 놀라면서도 반가워했다. 유재석은 졸지에 51살에 막내가 됐고, 이경실과 박미선, 조혜련은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며 유재석의 건강을 걱정했다.

방송화면 캡쳐

걱정과 반가움도 잠시, 누나들의 매콤한 입담이 펼쳐졌다. 조혜련은 전화번호가 바뀌었냐는 말에 “삶의 정리가 좀 필요했다. 지금은 괜찮다. 그런 이야기 하려면 3일 같이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 이야기가 나오자 조혜련은 유재석에게 이경실의 결혼식에 갔는지 물었다. 유재석이 “갔다”고 하자 조혜련은 “첫 번째? 두 번째?”라고 되물었고, 유재석은 “첫 번째는 내가 잘 모를 때고 두 번째는 갔다”고 답했다. 이에 박미선은 “기다려라. 나도 이제 결혼식 또”라며 두 번째 결혼식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미선은 “이혼해도 나갈 프로그램이 많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이럴 줄 알았으면 혼자 살 걸 그랬다”고 웃었다. 특히 이경실은 이봉원과 더 사는 걸 지긋지긋해 하는 박미선에게 “우리 엄마가 94세인데 장수의 비결이 아빠가 일찍 가셔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크는 얌체공처럼 어디로 튈지 몰랐다. 조혜련의 얼굴에 있던 개에 물린 흉터부터 시작해 박미선은 “이건 무슨 프로그램이야?”라고 물었다. 조혜련은 갑자기 발 뒤꿈치를 보이기도 했고, “넷이서 상대방 이야기 좀 들어줬으면 좋겠다. 조동아리보다 더 한 거 같다고 웃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추억 여행으로 토크가 이어졌다. 이들은 세부 여행을 떠올렸다. 네 사람은 밤에 했던 쇼가 재미있었다고 입을 모았고, 조혜련은 ”유재석이 속옷쇼인가를 했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휴지를 감고 나왔다“고 기억을 정정했다.
특히 박미선이 유재석과 송은이를 이어주려고 했던 것도 밝혀졌다. 유재석은 ”누나가 나랑 은이를 엮으려고 했다. 은이가 어떻게 보면 (이)휘재랑 (김)한석이랑 다 썸을 탔다“고 폭로했다.
토크는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결혼식에서 네 사람의 아이들로 이어졌다. 이 가운데 유재석이 첫째 아들이 13살, 둘째 딸이 5살이라고 하자 박미선은 ”계획 안 하고 그냥 가진 거구나?“라고 하자 이경실은 ”꾸준히 했겠지“라고 말해 유재석을 K.O 시켰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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