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27일(한국시간) 영국 'HITC'에 따르면 첼시와 토트넘에서 뛰었던 수비수 제이슨 쿤디(53)는 최근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미드필더 포그바 영입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이번 여름 맨유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FA)으로 풀린다. 영국 '더 선'은 아스톤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이번 여름 포그바 영입에 참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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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디는 포그바에 대해 "충분히 보지 못했지만 그는 상위팀에 갈 수 없다. 그렇다고 몇몇 팀을 향상시킬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면서 "우리가 포그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몇개 있다. 만약 콘테 감독이 그런 상황이라 해도 놀랄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과 포그바는 세리에 A 유벤투스에서 함께한 인연을 갖고 있다. 콘테 감독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고 포그바는 2012년에 합류, 2년 동안 사제관계를 맺었다. 2012-2013, 2013-2014시즌 연속 세리에 A 우승컵을 합작했다.
하지만 포그바가 토트넘과 계약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포그바의 주급이 걸림돌이다. 포그바는 현재 맨유에서 주당 29만 파운드(약 4억 7000만 원)를 받고 있다. 이는 최고 주급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받고 있는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포그바가 FA계약인 만큼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포그바의 주급은 '짠돌이' 다니엘 레비 회장이 볼 때 너무 과할 수 있다. 또 포그바의 주급을 보전해 줄 경우 토트넘 주급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
한편 1988년 첼시에서 데뷔한 제이슨 쿤디는 1992~1996년 토트넘 소속으로 뛰었다. 그 사이 크리스탈 팰리스, 브리스톨 시티, 입스위치 타운에서 임대생활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