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극악무도한 상간녀의 정체에 패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26일 방영된 채널A 예능 '애로부부'에서는 방종한 태도를 감추고자 아내와 아이들을 미국으로 보낸 남편에 대한 사연과 진솔한 19금 토크를 벌이는 실제 부부의 고민인 '속터뷰'가 방영됐다.
'속터뷰'에 출연한 실제 부부는 결혼 4년 차, 사귄 기간까지 총 5년의 기간 동안 다정한 금슬을 쌓은 부부였다. 이들 부부의 고민은 임신 7개월 차 아내의 부부 관계 요구에 맞서 임신 중 안전을 위해 부부 관계를 피하는 남편의 대립이었다. 홍진경은 "이렇게 보기 좋은 속터뷰는 처음"이라면서 금슬 좋은 부부를 향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들 부부는 남편의 걱정에 편을 들어준 패널들 덕에 남편이 고민 위로금 200만 원을 타가며 아내를 절망하게 했다.아내는 "어떻게 다섯 분 중 한 분도 저를 뽑지 않을 수 있냐"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이를 본 남편의 미소가 부부의 금슬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극악무도한 상간녀와 결혼 생활을 방종으로 일관한 후안무치의 남편이 등장했다. 사연자는 남편을 건사하고 아이들을 돌보며 커리어우먼으로서 살아온 엄청난 능력자였다. 평생 한 직장에서 오롯이 일관하지 못한 남편을 대신해 사업 전선에 뛰어든 사연자는 사업을 크게 키워 어엿한 호텔의 주인이 되었다.
이들 부부가 헤어지게 된 건 아이의 방황으로 유학길에 사연자가 따라가면서였다. 아이는 "유학 가고 싶다. 엄마랑 함께 가고 싶다"라고 말해 사연자의 마음을 약하게 만들었다. 사연자는 그간 남편의 손에 아이들을 길렀다는 생각에 결심 후 남편에게 모든 사업을 넘기고 아이들과 미국에 갔다. 심지어 영주권을 위해 사연자는 한동안 한국에 들어올 수 없었다.
남편은 그 틈을 타 외도를 저질렀다. 그러나 상간녀는 무려 3년이나 남편과 밀회를 즐기고 있었으며 오히려 남편의 핸드폰으로 메시지를 보내 미국에 있는 사연자를 자극했다. 사연자는 남편의 이름으로 '나, 당신 남편이 3년 동안 사랑한 여자'라는 글을 본 것. 사연자는 당장 한국으로 돌아가 사연자를 봤으나 상간녀는 뻔뻔했다. 오히려 사연자의 친모가 칠순 잔치를 하는 호텔로 찾아와 남편과 싸움을 벌이기까지 했다.
사연자는 상간녀의 뒤를 밟았다. 사연자의 정체는 바로 국악인으로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단독으로 공연까지 벌일 정도로 엄청난 사람이었다. 사연자는 상간녀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따졌으나 상간녀는 "나는 잘못한 거 없다. 그리고 유부남이 미혼 여성 만나려면 그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비아냥거렸다. 결국 사연자는 상간녀의 공연에 해방을 놓는 등 크게 방해를 했다. 견디지 못한 상간녀는 사연자에게 엎드려 빌었다.
사연자는 상간녀로부터 상간녀뿐 아니라 남편에게 7명 정도의 다른 여자가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 중 하나는 아이들의 테니스 코치도 있었다. 상간녀는 사연자에게 "당신 남편 때문에 내 애도 지웠다. 그리고 아이 유학도 남편이 보낸 거다"라면서 남편이 몰래 아이를 종용시켰다는 사실까지 털어놓았다.

이밖에도 상간녀는 사연자의 물건을 몰래 파는 등 악행을 서슴지 않았으며 남편은 사연자의 이름으로 100억 대의 법인 대출을 받아 건물을 사들이는 등 횡령을 저질렀다. 엄청난 뻔뻔함에 패널 모두가 충격에 빠져 "당장 이혼하라"라며 강력히 권고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예능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