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WC 진출 실패' 중국, "승부조작 만연한 곳인데..." 자아비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3.27 17: 16

중국축구의 월드컵 진출 실패에 대한 중국팬들의 안탈까운 심정이 나타났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중국이 또 월드컵에서 제외됐다. 20년 전 딱 한 번 월드컵에 나갔던 중국은 또 다시 월드컵을 TV로 보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축구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유럽과 남미의 스타를 중국 리그로 불러 엄청난 돈을 주며 황금 은퇴를 선사했다. 그러나 축구 선진국과 달리 풀뿌리 축구에는 투자하지 않았다. 이제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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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 나선 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특히 중국은 ‘축구굴기’를 앞세워 막대한 자금력을 통해 귀화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오히려 중국 슈퍼리그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상황. 자국내 축구발전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월드컵 진출은 요원한 상황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을 제외하고 모두 정확하게 알고 있다”, “스페인의 보도는 정확한 사실이다”, “승부조작이 만연한 곳인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은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B조에서 1승 3무 5패 승점 6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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