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이지스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CC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8-7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CC는 4연패에서 탈출, 19승 31패가 됐다. KGC인삼공사는 2연패가 되며 29승 20패를 기록했다.
![[사진]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27/202203271545776386_624008bf4ad08.jpg)
승패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 경기다. 9위 KCC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부여했다. 다음 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3위 KGC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주전 선수들과 백업 선수들을 적절히 활용했다.
KCC에서 라건아가 22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근휘와 이정현도 각각 12득점,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GC에선 오세근이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물고 물리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KCC가 서정현의 2점포로 선제점을 올렸다. KGC는 스펠맨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분위기가 계속된 가운데 첫 번째 세트는 KCC가 간신히 2점 차 앞선 24-22로 마무리됐다.
KCC는 2쿼터에서 간격을 벌렸다. 곽동기의 골밑 득점과 자유투 성공을 앞세워 27-22로 앞서 나간 KCC는 김지완의 3점포로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조은후와 오세근에 실점해 41-46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는 내주지 않았다. 2세트를 48-41로 앞선 채 마쳤다.
사실상 3쿼터에서 KCC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점 차로 쫓기며 아슬아슬했지만 이근휘의 3점포가 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KCC는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기세를 몰아 다시 격차를 10점 이상으로 가져갔고, 3쿼터를 75-61로 리드하고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에서 반전은 없었다. KCC는 이진욱과 곽정훈이 쿼터 막판까지 득점포를 가동, 14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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