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완전체’로 봄배구를 준비한다.
우리카드는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시즌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18-25, 25-17, 25-23) 승리를 거뒀다.
‘토종 에이스’ 나경복이 23득점에 공격 성공률 62.5%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팀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레오가 펄펄 날았다. 레오는 29득점에 공격 성공률 55.31%를 기록했다.

1세트에서 5득점, 2세트에서 7득점, 3세트에서 5득점을 기록했고 4세트에서 12점으로 폭발했다. 레오의 활약으로 우리카드는 완전체가 됐고, 봄배구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5일 우리카드가 "부상으로 이탈한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를 대체할 선수로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당일 안산에서 대한항공과 경기를 앞두고 있던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공격력만 보면 알렉스보다 더 나을 것”이라며 "(레오가)러시아 리그에서 뛴 경기를 봤는데 2년 전 우리팀에서 함께할 때보다 발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석 감독은 레오와 인연이 있다. 레오는 한국프로배구 V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2019-2020시즌 OK금융그룹 소속으로 24경기 515득점, 공격 성공률 55.47%를 기록했다. 세트당 서브 에이스 0.628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레오를 알고 있는 석 감독은 "레오가 가세한 우리카드는 분명히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출신인 레오는 키 2m5㎝의 라이트 공격수로 2021-2022시즌 러시아 ASK 니즈니 노브고로드 소속으로 뛰며 리그 득점 2위에 오른 바 있다.
우리카드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끝났다. 이제 봄배구를 준비한다. 새로 합류한 레오가 얼마나 힘을 보태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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