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호시의 아이디어로 팬미팅 분위기가 한껏 살았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는 '세븐틴 팬미팅 2022 SVT 6TH FAN MEETING-SEVENTEEN in CARAT LAND(세븐틴 인 캐럿 랜드)'가 열렸다. 마지막 공연은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됐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국어 자막이 함께 제공됐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서울에서 오프라인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2019년 8월 서울 KSPO DOME에서 개최된 월드투어 'ODE TO YOU'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신나는 노래로 오프닝을 꾸민 세븐틴 멤버들은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오늘도 자리를 꽉 채워주셨다"며 "날씨도 좋고 컨디션도 좋고 캐럿들도 좋고 다 좋다"며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 중인 팬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캐럿(공식 팬클럽명)들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환호나 함성 대신 전통악기 소고와 손뼉으로 응원을 보냈다.
"소고가 누구 아이디어냐?"라는 질문에 멤버들은 "호시가 하고 싶다고 했다"고 답했다. 호시는 "도겸이와 얘기를 나누다가 소고를 이용해 재밌게 하자고 했었다"며 "그래서 준비 중이었는데, 이번 오프라인 팬미팅 때 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부승관은 "함성을 못하는 상황에서도 소고로 대신 할 수 있어서 좋다"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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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