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은 끝났다"...西 매체의 분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27 18: 52

스페인 매체가 가레스 베일(32, 레알 마드리드)의 활약에 분노했다.
스페인 '아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가레스 베일은 끝났다"라는 제목으로 베일의 태도를 비판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웨일스는 영국 카디프의 카디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A조 1차전을 치러 오스트리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선발로 나선 베일은 전반 25분과 후반 6분 득점을 기록하며 직접 웨일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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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마드리드 언론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이러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스는 "베일의 상황은 레알 팬들 사이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FC 바르셀로나와 치른 엘 클라시코에 허리 통증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던 베일은 며칠 후 선발로 나서 득점을 터뜨렸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새로운 상황은 아니다. 베일은 지난 대표팀 경기에서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 이 순서'라는 문구가 쓰인 깃발을 펼쳐놓기도 했다. 웨일스가 베일에게 최우선이라는 것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라고 전했다.
이어 "베일은 2013년 1억 유로(한화 약 1,344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이후 그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그 뒤에 그는 6년 재계약을 맺었고 긍정적이었다. 그는 2번의 리그 우승과 유럽 대항전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에서 1회 우승하는 등 타이틀을 따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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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2017-2018 시즌 이후였다. 매체는 "2017-20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끝날 때까지 그의 커리어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훌렌 로페테기, 산티아고 솔라리, 지네딘 지단,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모두 그를 외면했다. 베일은 2018년 이후 총 34골을 넣었지만, 이 중 16골은 토트넘 임대 시절에 기록한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아스는 "베일은 2020년 2월 26일 이후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270분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원정 경기 기록이다. 그가 팀에 기여하는 것을 보지 못한 안첼로티는 이번 시즌 그를 더 이상 활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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