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정재승 교수의 으리으리한 대전 집을 최초로 공개한 가운데, 그가 무려 책 투자만 4억 8천만원을 했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정재승 교수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대전에 위치한 으리으리한 사부의 집을 방문했다. 외관부터 범상치 않은 구조의 집이었다. 제작진은 사부에 대해 “대한민국 뇌 과학계 1인자로 뇌로 유명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정교수는 “선택할 때 뇌에서 어떻게 반응할까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며 “뇌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잘 알아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며 본격적으로 ‘뇌’사부일체를 시작했다.
이어 집안으로 들어갔다. 으리으리한 정원이 달린 집이었다. 알고보니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 교수의 집이었다. 멤버들은 “과학자가 처음 출연”이라며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좌뇌와 우뇌를 연상하게한 집 구조가 특이했다. 게다가 마치 도서관을 연상하게 하는 수많은 책이 거실을 꽉 채우자 모두 “이건 완전 서점, 책 이렇게 많은 집 처음”이라며 감탄, 정교수는 “책을 위한 공간이다”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부르면 나오는 로보트도 나올 것 같다”고 하자 정교수는 “집집하다 한대씩 로봇이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게 제 꿈”이라며 그렇게 꿈꾸는 세계가 올지 궁금해하자 “쉽지 않지만 언젠간 오지 않을까”라며 희망을 전했다.
2층에 위치한 서재는 책이 더욱 가득했다. 한달에 독서량이 30권 이상이라는 그는“집에 있는 책은 2만권이 넘는다 학자의 로망인 책을 위한 집 “이라면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앉아만 있어도 행복한 공간 , 게다가 내 뇌를 프로젝트한 공간이다, 공간을 좌뇌, 우뇌로 배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 감탄을 안겼다.
특히 정교수가 “이미 만2천 권은 도서관에 기부, 남은게 이 정도”라고 하자 김동현은 “난 태어나서 책 10권도 안 읽었다”고 고백,이에 이승기는 “그럼 혹시 이 책도 읽어보셨나”며 ‘김동현의 멘털수업’ 이란 책을 언급, 정교수는 “그 책을 부르진 않더라”고 말해 김동현을 민망하게 했다.
지금까지 책에 쓴 돈은 얼마인지 물었다. 한 달에 백만원 이상 책에 쓴다는 그에게 양세형은 기부까지 한 책을 총 합하면 대략 3만 2천권이 된다며, 한 권당 1만 5천원 기준 여태까지 평생 책에 쓴 돈이 무려 ‘4억 8천만원’이라고 해 노라움을 안겼다. 정교수는 “우리 집에 와서 제 앞에서 책 가격계산 하신 분은 이사한지 6년만에 처음 보통 책 내용을 물어보는데..”라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다음으로 만화책이 가득한 다락방으로 이동, 정교수는 “만화책방이 문을 닫다보니 좋았던 인생 만화책만 수집했다”며 소년같은 모습을 보였다. 양세형은 “지금은 웹툰을 보지만 우리에겐 만화책 종이의 질감과 색, 냄새가 있다”며 감성에 빠진 모습. 정교수는 “책이 주인인 짐 제가 얹혀살고 있는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책을 위한 공간이라 전했다.
이승기는 “천재집은 처음”이라며 흥미로워했다. 그리면서 카이스트 교수인 정사부와 뇌사용법을 배워보기로 했다.
먼저 자신의 뇌를 공개, 뇌가 큰 사진을 공개했다. 뇌가 크면 똑똑하다고 해 흥미로워하게 한 가운데,이 사진의 주인공은 양세형이라고 했다. 백질이 가장 두툼한 창의성 왕이라고. 양세형은 “나도 내가 보통 아닌 것 같다고 가끔 생각한다”며 웃음, 모두 “센스가 좋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라며 인정했다.
다음은 뇌주름이 많은 가장 똑똑한 뇌의 주인공을 공개, 바로 리정이었다. 정교수는 “같은 여성끼리라도 압도적으로 평균이상의 뇌주름 다른 사람에 비해 뇌 크기도 크다”고 했다. 앞서 리정은 미국 유학 해외전교 1등 아이큐가 150로, 잠깐 멘사 교육받았다고 했던 바. 정교수는 “이 분은 정말 머리좋은 사람”이라 인정하자 리정은 “제가 똑똑하다고 했잖아요”라며 기뻐했다.

이 가운데 김동현에 대해선 “편도체 영역이 크면 겁이 많은건데 세계 6위 파이터가 겁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현은 “지금도 고소공포증이 있어 폭력을 싫어하고 무서워해, 강해져야겠다 생각으로 격투기 시작했다가 여기까지 왔다”며 “실제 성격은 그렇지 않다”고 인정했다. 멤버들은 “다른 격투기 선수보다 마음이 따뜻한 분, 정말 착한 사람”이라며 인정했다.
이 가운데 학창시절을 묻자 그는 “카이스트 1학년 당시, 도서관이 생각보다 작더라, 그래서 카이스트 도서관의 모든 책을 다 읽겠다 결심했다”며 “당시 카이스트에 2~3만권. 우리 집에 있는 정도”라며 책 플렉스를 보였다. 그는 “카이스트 도서관 확 사버려?”라며 농담짓기도 했다.
정교수는 “졸업당시 다 읽지 못했지만 카이스트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한 학생 오랫동안 도서왕으로 선정됐다”며 “그리고 교수가 됐을 때 한 학생이 제 기록을 깼고 그 학생에게 독서왕도 시상해줬다”며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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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