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가 3주년을 맞아 자축했다.
27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3주년을 맞아 자축으로 오프닝을 꾸몄다. 이날 모든 팀장과 코디는 각자 성향과 성격에 맞춘 상을 수상했다. 매물마다 아는 집이라며 발품경력을 뽐낸 김숙은 '내가 봤던 집이야' 상을, 작은 키로 낮은 복층에 우뚝 서던 박나래는 '복층 설 수 있어' 상을, 승률이 높은 양세형은 '내가 이길 상'을 받았다.
이어 모든 집에서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웠던 붐은 '댄스 실력 향 상'을, 양세찬은 '덕팀 에이스로 떡 상'을, 그리고 박영진은 '드립이 비 상', 장동민은 '집 이름 사망 상'을 받았다. 모두 상을 받은 출연진들은 "3년간 고생 많았어요, 홈즈 코디들. 그동안 우리가 소개한 매물이 700채가 넘고 의뢰인도 130분이 넘는다"며 자축했다.
3주년 맞아 명예코디로 자리한 건 배우 김혜은과 조희선 전문가였다. 이어 '구해줘! 홈즈'는 3주년 특집으로 바뀐 자리 배치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연진은 '복'팀과 '덕'팀으로 나눈 양립 두 팀이 아니라 네 팀으로 나뉘어져 각자 같은 키워드를 뽑은 코디들끼리 한 팀이 되었다.
양세형은 둘러 보며 "팀원들 마음에 드시냐"고 물었고, 박나래와 양세찬은 "우린 '으 남매'"라며 서로를 향해 "으"라고 야유하는 듯한 구호로 관심을 모았다. 장동민은 "시청자들도 치 떨려요"라며 공감했다. 김숙과 박영진은 한 술 더 떠 "우리는 아직 안 친해졌습니다"라며 서로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뗀 '박숙조'라고 자신들을 소개할 때도 버벅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은 '베스트 코디' 커플을 탐내며 시청자 투표를 부탁했다.
'구해줘! 홈즈'는 3주년 특집으로 의뢰인을 '시청자분들'이라 밝히며 그동안 역대 최다 의뢰 조건이었던 서울 광화문 30분 이내의 1~2억원 매물을 찾아나섰다. 첫번째 출격 팀은 박나래와 양세찬으로 박나래는 "저희 한 때 사랑했을 지도"라며 '우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했던 추억을 되살려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었다. 김혜은은 "이 팀은 케미가 너무 좋아서 집이 오히려 안 보인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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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