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WC 진출 실패' 팀 동료에게 문자..."고개를 들어라 조르지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28 05: 52

메이슨 마운트(23)가 조르지뉴(30, 이상 첼시)를 향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의 스타디오 렌초 바르베라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018년에도 본선 진출이 좌절됐던 이탈리아는 2연속 월드컵 진출 실패라는 참사를 맞게 됐다.
월드컵 탈락 후 조르지뉴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북마케도니아전에서 경기 결과를 바꾸지 못했을 뿐 아니라 지난 예선 2경기서 페널티 킥을 실축하며 본선 진출 실패의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조르지뉴의 페널티 킥 실패는 플레이오프 진출로 이어졌고 결국 이탈리아는 카타르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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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르지뉴의 팀 동료 메이슨 마운트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첼시 공식 홈페이지는 27일 마운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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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는 "난 항상 조르지뉴를 첼시에서 가장 재미있는 선수라고 말한다. 나라를 대표해 승리하고자 하는 열망은 정말 커다랗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만을 가지고 농담할 수 없다. 중요한건 존중이다. 유로 2020 당시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어떤 여정을 달려왔는지를 생각해보면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나는 이탈리아의 본선 진출 실패를 농담삼아 말하거나 캐묻지 않을 것이다. 지난 3년간 함께해온 동료가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가 그 위치까지 오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를 알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마운트는 조르지뉴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냈다고 알렸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고개를 들어 조르지뉴. 넌 멋진 시즌을 보냈고 남은 시즌 동안 함께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좋겠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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