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성이 너무 떨어지는 망상이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태국과 승리 이후 중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은 '아시아 정상 등극'을 선언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U-23 대표팀은 두바이컵에 참가해서 1승 1패를 거뒀다. 1차전 아랍에미리트(UAE)전서 0-1로 패한 이후 2차전 태국전서 4-2로 신승을 거뒀다.

단 태국전도 운이 따랐다는 평가. 태국 선수들이 경기를 지배하고도 아쉬운 결정력과 자책골로 스스로 자멸한 경기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신승은 신승인 것일까. 얀코비치 감독은 태국전 직후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선언했다.
얀코비치 감독은 "아시안게임은 U-23 대표팀의 가장 큰 사명이다.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딸 것이다"고 강조했다.
단 중국 내에서도 반응은 뜨뜨미지근하다. 시나는 "얀코비치 감독의 발언은 현실성이 너무 떨어지는 망상이다. 진지하게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한 중국 팬은 "아마 얀코비치 감독이 술을 먹고 한 말 같다.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다"라면서 "그룹 스테이지만 통과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비웃었다.
다른 중국 팬은 "목표가 금메달이라니. 그냥 푹 자고 꿈을 꾸겠다"라고 현실성 부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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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