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5년 전 영화 '주노'와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 극장에서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각본상 시상자로는 영화 '주노'의 제니퍼 가너, 엘리엇 페이지, J.K. 시몬스가 나섰다. '주노' 개봉 15주년을 기념하며 주요 출연자였던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다시 모인 것이었다.
그 중에서도 엘리엇 페이지는 15년 전 영화 속 모습과 전혀 다른 현재로 시선을 압도했다. '주노' 속 소녀였던 그가 성전환 수술을 통해 어엿한 성인 남성으로 탈바꿈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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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드레스가 아닌 턱시도를 입고 짧은 머리칼에 굵은 음성으로 수상자 '벨파스트'의 케네스 브레너를 호명했다.
'주노' 개봉 이후 15년, 연기력과 매력으로 혜성처럼 할리우드를 사로잡았던 엘리엇 페이지의 변화가 수상자 못지않게 아카데미 시상식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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