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MVP 박지수 7관왕’ KB스타즈, 여자프로농구 시상식 점령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3.28 11: 16

청주 KB스타즈가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을 점령했다.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28일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별을 가리기 위해 정규리그를 마친 6개 구단 주요 감독들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른 KB스타즈(25승 5패)가 주요부문 수상을 싹쓸이했다. 특히 박지수는 기자단투표 110표 만장일치로 개인통산 세 번째 MVP에 올랐다. 박지수는 베스트5, 득점상, 리바운드상, 2점 야투상, 우수수비선수상과 윤덕주상까지 휩슬었다. 2년 연속 7관왕에 오른 박지수는 여자프로농구를 평정했다.

코로나 감염으로 시상식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박지수는 화상통화를 통해 “예쁜 옷을 입고 시상식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그 동안 저를 지켜봐주신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덕분에 MVP를 수상한 것 같다”면서 눈물의 소감을 말했다.
KB스타즈는 김완수 감독이 데뷔 첫 시즌에 지도자상을 받았다. 아울러 베스트5에 강이슬까지 이름을 올려 여자프로농구를 평정했다. 강이슬은 3점슛상까지 휩쓸었다. 김단비(신한은행), 신지현(하나원큐), 박혜진(우리은행)이 베스트5에 선발됐다.
신인상은 이해란(삼성생명)이 차지했고, 식스우먼상은 이경은(신한은행)이 받았다. 기량발전상은 이소희(BNK)에게 돌아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여의도=김성락 기자 ks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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