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퍼거슨경에게 꺼지라고 했던 이유는...” 웨인 루니의 라떼는 말이야

웨인 루니(38) 더비카운티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경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제의를 거절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2000년대 초중반부터 루니와 호날두는 맨유를 정상의 팀으로 이끌었다. 박지성의 활약까지 더해 두 선수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2007년 맨유가 내한해 FC서울과 경기를 갖기도 했다.

호날두와 달리 루니는 맨유 유스출신이 아니다. 그는 에버튼 유스를 거쳐 성인무대에 데뷔한 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2004년 맨유로 이적했다.

루니는 “내가 14살 때 퍼거슨경이 나와 계약하겠다면서 우리 집에 전화를 걸었다. 우리 엄마가 ‘웨인! 퍼거슨경한테 전화왔다. 맨유가 너와 계약하고 싶대’고 했다. 나는 ‘꺼지라고 하세요. 난 에버튼에서 뛸 거니까’라고 답했다”며 웃었다.

이어 루니는 “시간이 지나서 아는 결국 퍼거슨경을 위해서 뛰었다. 내가 맨유와 계약한 이유는 퍼거슨경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