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9)이 토트넘을 떠나면 2명의 공격수로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레틱'은 케인이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공백을 2명의 공격수로 채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음 시즌 공격수 부재에 시달릴 맨유가 이번 여름 적극적으로 케인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위해 구단에 이적요청에 나섰던 케인은 초반 부진했다. 하지만 케인은 최근 리그 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며 다시 원래 최고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사진] 다윈 누녜스(왼쪽)와 태미 에이브러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28/202203281915771124_62418bd516056.jpg)
맨유는 다음 시즌 확실한 공격수가 없다. 지난 1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메이슨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24경기서 6골을 넣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자친구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에딘손 카바니는 이번 시즌 맨유와 결별이 유력한 상태다.
또 마커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26경기 5골로 부진하다. 맨유서 뛰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다음 시즌 맨유에 잔류할 지 의문이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면 떠날 수도 있다. 앤서니 마샬은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지만 8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케인이 떠날 경우 생길 큰 공백을 토트넘이 슈퍼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의 선수로 메울 수 있다고 봤다.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은 물론 맷 도허티,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의 멘데스 고객과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이 노릴 수 있는 멘데스 고객은 태미 에이브러햄(25, AS로마)과 다윈 누녜스(23, 벤피카)다. 에이브러햄은 첼시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는 AS로마로 임대를 떠나 활약하고 있다. 둘은 각각 23골, 26골을 넣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에이브러햄이나 누녜스 중 한 명을 영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둘을 다 데려올 수도 있다고 봤다. 케인의 몸값이 1억 파운드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적 자금이 충분할 것이란 의미다.
케인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어 토트넘에 잔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케인이 떠날 의지가 강하고 맨유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원하는 몸값을 맞춰준다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