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이 최하위 크레센트를 간단히 제압하고 시즌 5승 고지에 올라섰다.
광동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스프링 크레센트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광동은 시즌 5승(2패, 득실 +6)을 달성하면서 2위 수성에 성공했다. 시즌 7패(0승, 득실 -14)에 빠진 크레센트는 이번 경기에서도 세트 승리를 낚지 못했다.
1세트부터 광동의 화력은 대단했다. ‘체급 차이’를 선보이며 스노우볼을 초반부터 굴린 광동은 9분 만에 크레센트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무려 4킬과 ‘전령의 눈’을 확보하면서 크레센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10분 광동은 드래곤 둥지 근처 한타에서도 대승하면서 10분 만에 골드 차이를 6000 이상 벌렸다.

운영 측면에서도 크레센트는 광동에 휘둘리면서 도미노처럼 무너졌다. ‘내셔 남작 버프’도 획득한 광동은 소환사의 협곡 전역에서 크레센트를 사냥했다. 결국 광동은 도합 20킬을 달성하면서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제키’ 김대현의 올라프를 앞세워 주도권을 쥔 광동은 1세트보다 더욱 빠른 속력을 내며 크레센트를 무너뜨렸다. 7분 만에 1만 골드 가량 격차가 벌어졌다. 전투 의지를 잃은 크레센트는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광동은 쉴새없이 크레센트의 본진을 두드려 넥서스 파괴의 발판을 마련했다. 13분 전에 미리 모든 길을 뚫었다. 정비 이후 광동은 적진으로 이동해 즉시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